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최희수.신영일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만 10세 이상이 된 자녀의 부모로서 

태아와 유아기의 교육을 너무나 강조하는 저자의 어조를 

 감지할 때부터 좀 거북하기 시작했다.

 

지극히 평범하고 원론적인 충고로 가득하며

전문가적인 의견이 아니라 푸름이라는 아이 한 아이에 대한 육아경험서이기

때문에 좀 지나치거나 편협한 의견도 많이 보인다.

 

특히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할 것 같은 중압감을 느끼게

하면서 공교육을 폄하하는 말이 마음에 걸린다.

창조적인 영재교육은 집에서 해야하고

셈하기 쓰기 같은 기초적인 부분은 학교가 하라는 식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푸름이의 황당한 예도 이상하다.

친구에게 자기가 번돈을 모두 주겠다고 하여 주위에서 푸름이

바보 아니냐고 했단다.  집에 와서 초등4학년이었던 푸름이는

"아빠, 학년이 끝나면 어차피 아이들은 하나도 기억 못해요

하하 말로 선심 쓴 거에요" 라고 말했다고 한다. 

립써비스를 초딩4학년 때부터 간파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예가 될 수 있는지.

 

출판업에 오래 종사한 저자는 1999년에 나온 같은 책을

다시 출판하면서 마치 신간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더욱 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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