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는 서로 돕고 나누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시작되어 이어져 왔어요
만약 고조선을 세운 단군이 그냥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되겠지?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고조선의 역사도 지금까지 거의 오천 년을 이어 온 우리나라의 역사도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따르는 이기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시작된 우리 역사가 잊히지 않고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에도 우리 민족의 뿌리를 지키며 청산리 전투 같은 빛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에요
우리들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배우는 데 있어요
단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공부하면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잖아요
고조선 건국 이야기도 그냥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쓸데없는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거에요
그렇지만 우리가 고조선 건국 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차근차근 새기면서 신화를 만들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 간다면 훨씬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어요
누군가 말했듯이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겠어요
서로 함께할 때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요
어제보다는 오늘의 내가 더 낫고,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낫길 바라며 노력하는 내가 되도록 열린마음을 만들어주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