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깊숙한 곳에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가 묻혀 있어요
파라오가 살아 있을 때 일꾼들을 동원해서 무덤을 만들었지요
가난한 사람들은 그저 모래 속에 묻히고
오직 부자나 왕족만이 무덤을 가질 수가 있었어요
시신이 놓이는 무덤 속 방에는 죽은 사람과 가족의 그림을 그리고 안쪽에 가짜 문을 그려 넣었는데
이 문으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드나든다고 생각했어요
죽은 뒤에도 영원히 머무는 세계(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어서 사후세계로 여행을 떠나려면 죽은 자의 몸을 '미라'로 만들어 보존해야 했어요
이 과정은 무려 70일이나 걸리는 작업이에요
죽음이란 새로운 삶을 위해 또 다른 세계로 떠나는 여정이라 필요한 물건들이 있겠죠?
그래서 부유한 사람들은 수많은 재물과 함께 묻혔답니다.
이집트에는 100개가 넘는 피라미드가 있어요
하나의 피라미드는 만들려면 정말 많은 사람의 노동과 시간, 돈이 필요해요
기원전 1525년 무렵 이집트인은 결국 피라미드 세우는 일을 그만두고 대신 '왕가의 계곡'에 지하무덤을 만들어 파라오를 묻었어요
'왕가의 계곡'에서는 지금까지 63개의 무덤과 방들이 발견되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곳이 새롭게 발굴 될 수도 있대요
오늘날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