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가 서툰 너에게 - 소녀와 소년을 위한 내 몸과 맘의 주인이 되는 법 사춘기×너에게 시리즈
유미 스타인스.멜리사 캉 지음, 제니 래섬 그림, 이정희 옮김,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 / 다산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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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아~우리애들 사줘야겠다~

생각이 바로 들게 한 책

동의가 서툰 너에게




동의란?

무언가를 하기 전, 사람들 간에 이루어지는 합의 또는 허락

사람들은 흔히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을 때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동의는 그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고 있어요

친구와 손을 잡을 때,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을 때,

좋아, 해도 돼 혹은 싫어, 그러지마

이런 식의 말로 전달되지 않을 때도 맣지요

명확한 대답이 아닌 몸직으로 표현되는 의미를 파악해야 할 때도 있고 어림잡아 헤아려야 할 때도 있지요

동의를 한다는것은 어떤 문에게 대해서 네가 괜찮은지, 혹은 괜찮지 않은지를 제대로 아는거에요

그리고 그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에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누군가 네게 어떤 것을 요청할 때 좋아, 싫어 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요

그런 네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문제든 그들의 동의를 구하고, 어떤 대답을 하는지 귀 기울리고 그 대답을 존중해야되요





이 책은 일상에서 동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뒷부분에서는 스킨쉽 같은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아직은 그런 이야기에 별 흥미가 없을수도 있어요

아니면 너무 궁금해서 당장 펼쳐보고 싶을지도 모르고요^^

이책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해요

네 몸의 주인은 너니까, 제대로 된 주인이 되려면 이책을 사용설명서처럼 읽어주세요



동의의 기본원칙

동의는 표현되어야 해

동의는 구체적이여야 해

동의는 바뀔 수 있어

동의는 거리낌이 없어야 해

권력에 의한 동의를 조심해

동의는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어

동의는 양방향이야




동의를 주고 받는 최고의 방법은?

(질문하기)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색하고 곤란한 주제라고 할지라도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대화의 기본은 질문하고 듣고 관찰하는 것

(듣기)

그리고 질문을 했다면 상대가 제대로 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해요

동의는 양방향이에요

상대가 진심을 말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계속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일단 멈추세요

(관찰하기)

거절당하는 건 최악이 아니에요

상대가 싫어하는데도 그걸 모르고 혼자 계속 행동하는게 되려 최악이에요




싫다라는건 상대의 바람과는 반대되는 말이니까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평소에 예의바르고 착한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싫다는 말을 꺼내기가 무척 어렵죠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 되겠지만

솔직히 말하는 게 오히려 상처를 덜 주는 거에요

싫으면서 좋은 척 했다는 걸 상대가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거절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동의도 제대로 할 수 없을 테니까

줄넘기 연습하듯이 상황별 거절하는 법을 익혀 연습해봐야할 것이에요





마음을 바꿔도 될까?

동의는 언제든지 취소 할 수 있어요

예, 좋아라고 말한것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동의도 항상 진행중이여야 해요

단 어떤 행동이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는 상대의 동의도 함께 따라 가야해요




모든 걸 바꾸는 사춘기

급격한 신체 성장

갑작스런 감정 변화

뇌 기능 향상

의문 제기

위험 감수

가족보다 친구

성적 호기심

또래 압력

가치관 확립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쉽게 흔들리고 겁도 없어지고 반항심도 커지고 이런 변화가 네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의사결정을 흐리게 만들수도 있어요

이전에는 가본 적 없는 새로운 영역으로 홀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거에요

미지의 세계에서 모든 걸 맨몸으로 부딪치며 배울 수 밖에 없지만 사춘기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닌까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자기 몸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지만

아직 미성년자이니 부모님이나 다른 호보자에게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들을수밖에 없어요

자기 일에 관련된 일이라도 보호자의 허락없이 할 수 없는것들도 있어요

권위있는 사람들이 네게 어떤 조언을 하더라도 결국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해요

부모님과 크게 충돌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요

부모님은 네가 작고 힘없는 아이였던 시절을 기억하니까 부모님에게도 더이상 갓난아이가 아니라 성인이 되어 가는 중이라는 걸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해요

깊은 대화를 통해 부모님과 타협 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찾길 바래요




신체 결정권, 신체 접촉

사춘기가 시작되면 이전까와는 다른 새로운 육체적 소통 방식에 눈을 뜨게 되요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거나 데이트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손잡기, 포옹 등의 이런한 모든 행위들은 오직 네가 원할 때만 일어나야 해요

동의하기 전에는 누구도 네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없어야 되요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에요

네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손을 잡을때도 상대방이 동의를 해야 되요 모든 사람은 자기 몸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초3인 둘째가 읽기에는 아직 어려운감이 있으나

굵직굵직한 메세지는 해당되는 것이 많아서

남자아이에게 알려줄 것이 많았습니다.

사춘기에 제대로 빠진 첫째에게 필요했던 책이였어요



또래집단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 이성친구에게서 생겨질 일들, 보호자와의 생길 마찰들....

미쳐 생각치 못했던 일들을 에피소드와 대화체로 설명해줘서 실생활과 비교하며 생각할 수 있었고

교과서적인 해법이 아닌 현실에 맞는 해법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미리 숙지하고 있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일제일 좋은건

단순한 성교육 책이 아니여서 좋았습니다.




갑자기 하기 싫어졌어요

마음을 바꿔도 될까요?

싫다고 거절을 못 하겠어요

스킨십을 언제 하면 좋을까요?



혼란스러운 시기를 껶고 있는 네에게,

청소년 성 전문가들의 명쾌한 처방전



좋아 혹은 실허를 정하는 현명한 기준

동의가 필요한 모든 순간을 위한 가이드



동의가 서툰 너에게



#동의 #다산어린이 #소녀소년 #사춘기 #거절 #스킨십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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