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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 때문이야!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35
김경미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몸싸움이 싫어 축구는 좋아하지 않는 형제들이지만
남자 아이들의 이야기라 이번엔 좀 더 집중해주었습니다.
주인공 유찬이는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이예요.
그런데 그만.. 축구를 하다가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겪고말았답니다.
너무나 아프고 가슴엔 화가 차올라요.
뭐가 그리 억울한지 자꾸만 친구 탓, 엄마 탓을 늘어놓죠.
🌵선인장처럼 뾰족한 유찬이 옆에는
🧓다리를 다친 외향형 할아버지가 입원해계셔요.
유찬이는 내내 이 할아버지를 귀찮아하지만
결국에는 할아버지 덕분에 잘못을 깨닫고 반성할 기회도 얻게 되지요.
어린이 도서지만 복선도 탄탄하게 깔려 있어
구성도 알차고,
'작가의 말' 코너에서 내용을 쉽게 풀어주어
책을 읽은 후 이해가 부족한 아이들도 배울점을 착실히 챙길 수 있게 되어있어요.
사실 우리 두찌도 사과해야할 순간에
자존심을 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사과가 나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깨닫는 개기가 되었어요.
사과는 반성이자 상대에게 전하는 예의이기도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덜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요.
오늘도 우리아이는 좋은 책과 함께 한 뼘 성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