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 지혜로운 대화

철학 안경 - 정답보다 중요한 나만의 생각 찾기 ㅣ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 4
고노 데쓰야 감수, 스가하라 요시코 지음, 나가시마 히로미 그림, 오지은 옮김 / 아울북 / 2024년 4월

제 책육아의 목표중 하나가

아이들을 사유하는 인간으로 살게 하는 것이거든요.

요즘 논술, 디베이트, 스피치 학원까지

생각을 표현하는 교육들이 많은데

제겐 철학이 가장 결에 맞는 것 같아요.

평화적이고, 진중하죠.

서울대 교수님 추천 어린이 교양서라고도 하더라구요~

말이라는건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고,

생각이 단단해야 말에도 힘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생각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정말 잘 풀어놓았어요.

서로 의견의 차이를 발견하고

깨달으며,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어요.

다른 생각을 얘기할 때도

"내 생각은 달라." 라고 해요.

틀리다거나 내가 낫다며 내세우지 않죠

논쟁을 하기보다

이해하고 포용하는 법을 먼저 배우게되어

정말 다행스럽고도 뿌듯했답니다^^

삽화도 몹시 귀엽고,

여러 의견을 살피는 모습,

챕터 마다 펼쳐지는 질문까지 알차디 알차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철학안경' 이예요.

🔸️듣자마자 "그건 아냐!"하며 도무지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 의견을 들을 때도 있지. 우선 한숨 돌린 다음, 철학 안경을 쓰고 상대방에게 물어보자.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유를 살펴보는 거야.

읽으면서 머릿속에 느낌표가 딱! 떴던 구절이랍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른들도 철학안경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철학은 평화로군요😀

앞으로 이 철학적 대화와 질문을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도, 수업에서도 

자주 사용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