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사람들은 <항소이유서>를 명문장이라고 속아 넘어가지만, 실상을 아는 사람들에겐 교언영색(巧言令色)의 대표적 글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유시민은 '민주화운동'으로 감방을 간 것이 아니라 '총학생회 간부들이 교내에서 민간인 4명을 사복경찰로 오인하여 감금 폭행 고문한 죄'로 감방을 간 것임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 사건> 


이 '항소이유서'가 비판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반인류적 감금 구타로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민간인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유감표명조차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점이야말로 이 글이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는 핵심이다. 이념도 좋고 학생운동도 좋지만 그보다 더욱 소중한 민간인들의 생명과 신체적 자유가 피고인등으로부터 침해되고 훼손되었다는 사실이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음에도, 그들은 '감금 고문 구타'라는 인간의 천부인권을 유린하는 비인도적 수단을 동원하여 자가당착을 범하고 있다. 자기들이 신봉하는 이상국가의 가치 실현를 위해서는 그 정도의 폭력쯤은 얼마든지 용인해도 되는지 유시민 본인에게 되물어야 하는 대목이다.


피해자들의 상처와 고통은 어디에도 호소할 데가 없는데, 가해자들은 오히려 자신들 행위의 정당함을 주장하고 있으니, 영화 <밀양>에 나오는 스스로 <죄사함> 받은 유괴범의 당당함이 연상된다. 


<항소이유서>는 결국 본인들은 시대적 모순의 희생물이라는 차원에서 무죄라는 이 한마디를 주장하기 위해서 갖은 미사여구와 현란한 레토릭을 총동원하는 대표적인 예문이기에 교언영색의 표본으로 비판 받는 것이다.


시정의 잡범들은 항소를 할 때, "진짜 범인은 A, B, C 들이고요, 저는 옆에서 거들었든 것 뿐이에요" 라는 말 한마디면 족하다.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는 명색이 서울대학생 체면에 그러한 솔직한 한마디를 쓸 수는 없고, 그렇다고 "제가 모든 걸 다 책임지겠으니 친구들은 다 풀어달라"고 쓸 용기도 없는 '죄수의 딜레마'가 낳은 <화려한 변명>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이런 저런 개인적 국가론이나, 시골에서 걱정하는 부모님의 애처로움 등을 구구절절이 동원해서는, 한참 위의 대학선배들이 포진해 있는 판사진(陣)에게 운나쁘게 걸려든 '대학 후배'를 어여삐 잘 보아달라는 간접적인 호소로 귀결되는 글이다.


통상 사실관계만 간단명료하게 적시해야 하는 소송 관련 변론서류의 차원에서 이 글은 낙제점이다. 소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주변 정황이나 개인적 감상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판사의 사건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글쓴이의 법리적 항소근거가 취약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형사 소송의 변론서류를 이렇게 장황하게 작성했다가는 판사로부터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십상이라, 항소 소장을 이렇게 '감상적'으로 작성하는 변호사는 거의 없다고 본다. 법률 서류의 형식에 무지했거나, 별다른 뾰족한 법리적 항소근거를 찾지 못했던 유시민의 입장에선 최후의 수단으로 구구절절한 '탄원서' 형식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유시민 본인은 항소이유서의 글머리에서 형량을 감해달라는 애소(哀訴)가 아님을 극구 주장하지만, 자세히 보면, 머리에 먹물 든 사람이 교묘하게 에둘러 쓴 감형 호소문임을 아는 사람 눈에는 확연히 드러난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일수록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기 위하여 어렵고 긴 문장을 남발하기 마련이다.


냉철한 눈으로 글의 상황적 배경을 파악할 때 글의 진정성 여부를 알 수 있다. 

화려한 언변 뒤에 표리부동한 인생을 숨기는 저자는 많다. 그들의 현란한 글에 무심코 넘어가는 독자는 더욱 많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395 <유시민, 여성, 노동자, 고졸 비하 발언>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04000420 <법원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에 3000만원 손해배상 선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4/10/15/GHBZLFC4NRC7JIR6QFLG2RHS2A/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법카 유용으로 기소>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90321/94670407/2 <‘마약 밀수’ 유시민 조카, 2심 ‘징역 3년’ 이유?>

(언론 보도로 드러난 유시민 일가의 비리는 많지만 극히 일부만 열거했다.)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는 일견 애국열사 같은 절절함이 넘치는 글이긴 하지만, 유시민 본인이 걸어온 상기 행적들 - 종교의 자유와 남녀의 평등성, 고졸학력자들을 비아냥거리고 세금을 요령껏 탈루해온 비리들을 감안해보면, <항소이유서>의 내용에 부합하는 헌법적 가치를 위해 올곧은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님은 명백하다. 따라서 <항소이유서>는 사후적으로 위선 가득한 글로 귀결됨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줄 결론: 악인도 美文은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악어의 눈물"에 속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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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시민은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교육의 선봉책'인 훈도였던 부친 아래 자라나, 대학시절엔 민간인 4명을 사복경찰로 오인하여 감금 고문 폭행한 죄목으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쓴 그의 저서를 읽을 때는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들의 입장도 동시에 고려해봐야 한다.


한마디로 좌파의 역사관이란 이런 것.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사건>의 피해자 입장에선 신체적 후유증에 더하여, 가해자인 유시민의 이 같은 가증스런 역사관의 후안무치함에 두 배로 고통받고 있다. 자신이 신봉하는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선 무고한 민간인을 각목으로 죽기 직전까지 구타할 수 있는지 유시민 저자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395 <유시민, 여성, 노동자, 고졸 비하 발언>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04000420 <법원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에 3000만원 손해배상 선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4/10/15/GHBZLFC4NRC7JIR6QFLG2RHS2A/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법카 유용으로 기소>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90321/94670407/2 <‘마약 밀수’ 유시민 조카, 2심 ‘징역 3년’ 이유?> 

(언론 보도로 드러난 유시민 일가의 비리는 많지만 극히 일부만 열거함) 


이상 열거한 꼼수 비리로 얼룩진 유시민의 과거 행적을 감안하면, 그가 과연 자신이 주창하는 역사관과 세계관에 부응하는 '깨어있는 선진 시민'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유시민 특유의 역사에 대한 선악 이분법적인 단순 잣대를 적용한다면, 유시민 본인의 과거 행적도 동일 잣대에 의하여 악행으로 단죄될 수밖에 없다. 결국 범부(凡夫)들이 내리는 선악의 가치판단이란, 우주적 진리 차원에서 볼 땐 저급한 영혼들간의 탐욕과 감정 다툼에 불과할 뿐이다.

 

이념을 위해선 무고한 민간인들을 감금폭행하고, 여성과 기독교를 비하하며, 고졸 학력자들을 비아냥거리면서 세금을 요령껏 탈루해왔던 자신의 비리에는 관대한(혹은 무감각한) 유시민의 역사관이라면 주의해서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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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시민은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교육의 선봉책인 훈도'였던 부친 아래 태어나, 대학시절엔 민간인 4명을 사복경찰로 오인하여 감금 고문 폭행한 죄목으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쓴 그의 저서를 읽을 때는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들의 입장도 동시에 고려해봐야 한다. 자신이 신봉하는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선 무고한 민간인을 각목으로 죽기 직전까지 구타할 수 있는지 유시민 저자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좌파의 편협한 역사관이란 이런 것. <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사건>의 피해자 입장에선 신체적 후유증에 더하여, 가해자인 유시민의 이 같은 자가당착적 역사관과 세계관의 후안무치함에 두 배로 고통받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의 극히 일부분만을 침소봉대하여 저자 특유의 선악 이분법적인 자의적 해석으로 일관한다. 일반 독자들의 지적 허영심에 충실히 부응하는 ‘뭔가 있어 보이는 사건들‘만 짜깁기하여 자신의 얄팍한 지식을 뽐내는 것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395 <유시민, 여성, 노동자, 고졸 비하 발언>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04000420 <법원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에 3000만원 손해배상 선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4/10/15/GHBZLFC4NRC7JIR6QFLG2RHS2A/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법카 유용으로 기소>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90321/94670407/2 <‘마약 밀수’ 유시민 조카, 2심 ‘징역 3년’ 이유?>

(언론 보도로 드러난 유시민 일가의 비리는 많지만 극히 일부만 열거함)  


이상 열거한 꼼수 비리로 얼룩진 유시민의 과거 행적을 감안하면, 그가 과연 자신이 주창하는 역사관과 세계관에 부응하는 '깨어있는 올곧은 선진 시민'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유시민 특유의 세계사에 대한 선악 이분법적인 단순 잣대를 적용한다면, 유시민 본인의 과거 행적도 동일 잣대에 의하여 악행으로 단죄될 수밖에 없다. 결국 범부(凡夫)들이 내리는 선악의 가치판단이란, 우주적 진리 차원에서 볼 땐 저급한 영혼들의 탐욕과 감정 다툼에 불과할 뿐이다. 


 이념 때문에 무고한 민간인을 감금 폭행하고 종교의 자유와 남녀의 평등성을 비하하며, 고졸 학력자들을 비아냥거리고 세금을 요령껏 탈루해온 자신의 비리에는 관대한(혹은 무감각한) 유시민의 역사관이라면 주의해서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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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과학일 뿐, 그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이나 종교 분야에서 아전인수격 해석과 과도한 참견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은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평가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어느 노벨수상자의 말에 의하면 "과학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이나 감상적인 흠모는 과학을 핍박했던 중세의 신앙 만큼이나 위험한 것이다" 라고 했는데, 딱 유시민의 과학에 대한 치기어린 문학적 감상을 지적하는 말이다.   


평생을 '말빨'로만 살아온 저자는 '수식'과 '실험'과 '현장'에서 평생을 버텨온 이과생들의 인생애환과 고충에 대한 이해는 결여한 채, 이 책을 통하여 과학에 대한 본인의 문과적 감흥만을 나열할 뿐이다. 


이과 출신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맥스웰 방정식이나 중력장 방정식의 의미조차 알지 못할 문외한인 저자가 수박 겉핥기로 과학을 넘겨짚을 뿐, 평소 과학에 대한 막연한 경외심이나 두려움을 가져왔던 문과생들을 위한 위로문(혹은 지적 허영 충족문)에 불과해 보인다. 

       

과학적 사고방식의 탁월함이 여타 인문학적 사고방식과 다른 점은 기존에 정립된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현상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지적 겸허함과 개방성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정치관이나 역사관에 평생동안 고착되어왔고, 지금도 상대진영을 향해 독설을 내뱉고 있는 저자 유시민이 과학의 이같은 가치중립적 포용성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넌센스요 독자 기만이 아닌지. 서울대 문과를 나오면 세계적 과학 석학들의 사고를 평가할 레벨은 충분히 된다는 것인지, 혹은 기타대 이과쯤은 휘어잡을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를 오만이 글 곳곳에서 묻어난다.

 

유시민이 과학을 논하려면 자신의 고착된 정치편향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었어야 한다. 과학적 사고를 찬양한다면서 IAEA 기준치 이하로 판명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과학적 사고를 외면한 위선에 불과하다. 그에게 여전히 과학은 필요할 때만 써먹는 '정치의 시녀'일까, 책팔이 수단일까? (코스모스 같은 기존의 양서를 추천하며 인기에 편승하는 것도 유시민의 특기이다.)  과학을 깊이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허구성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교육의 첨병인 훈도'였던 부친 아래서 자라난 저자는 대학시절엔 민간인 4명을 사복경찰로 오인하여 감금 고문 폭행한 죄목으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써내려간 그의 저서를 읽을 때는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들의 입장도 동시에 고려해봐야 한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395 <유시민, 여성, 노동자, 고졸 비하 발언>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04000420 <법원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에 3000만원 손해배상 선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4/10/15/GHBZLFC4NRC7JIR6QFLG2RHS2A/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법카 유용으로 기소>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90321/94670407/2 <‘마약 밀수’ 유시민 조카, 2심 ‘징역 3년’ 이유?>

(언론 보도로 드러난 유시민 일가의 비리는 많지만 일부만 열거하였다)  

 

 화려한 언변 뒤에 표리부동한 인생을 숨기는 저자는 많다. 그들의 현란한 글솜씨에 무심코 넘어가는 독자는 더욱 많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말이다. 

저자의 표리부동한 실체를 감안하면서 그의 책을 보면 또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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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 사건>의 가담자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받은 바 있는 유시민은 당시에 똑같이 "이 세상에 살러 온" 청춘의 동년배 민간인 4명을 사복경찰로 오인하여 죽기 직전까지 감금 고문 폭행했었다. 본인의 생존권이 소중하다면서 타인의 생존권은 철저히 유린했던 자가당착의 처사를 본인은 어떻게 설명할까?


저자도 언급했듯이, 이 책에서 추천한 도서 목록엔 과거 70~80년대 대학가의 좌파 동아리에서 <의식화> 교육을 위해 읽게 했던 반자본주의적, 무정부주의적 이념 서적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컨대 <죄와벌>은 국가의 사법체계를 부정하는 근거로, <맹자>는 인민 혁명의 정당성의 근거로 읽게 했으며, <공산당선언>을 필사하게 해서 신입생들을 세뇌시키던 수법도 똑같다.


열거된 고전 자체는 양서들일지라도, <운동권식 해석>으로만 일관한 것이 이 책의 문제이자 한계인 것이다.


그런즉, 이 책은 대학시절, 무고한 민간인들을 이념 때문에 감금 고문 폭행했던 유시민 일당에게 "정신적 토양"이 되어준 "고전 해석 목록"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21세기 포용과 지혜의 시대에 이르러서까지 과거 냉전시대의 이념 대립 편가르기에 평생 매몰된 저자가 부추기는, 시대착오적 <홍위병 양성> 필사놀이에 은연중 빠져드는 건 아닌지, 순진무구한 독자들의 비판적 주의가 필요한 책이다. 


본인의 작품 소재가 바닥 나면 기존의 양서를 추천 목록으로 써먹으며 인기에 편승하는 것도 유시민의 특기라면 특기다.  여기에 고전 원전을 완독하기 귀찮아하는, 그러나 읽어보았다는 티는 내고 싶은 게으른 독자들의 지적허영심이 유시민 같은 "독후감 소매상"의 범람을 조장한다. 개탄스러운 점은 스스로의 고전 감상 자주권을 포기한 무지한 대중들이 유시민의 '운동권식 해석'만이 최고인 줄 착각에 빠진다는 점이다. 


기왕 <청춘의 독서>라는 미명하에 저자 본인이 대학시절 강독했던 독서목록을 소개하는 책이 진정코 의미가 있으려면, 그 독서 목록이 저자 본인의 향후 인생행로에 미쳤던 과오라든지, 편향된 운동권식 해석이 초래했던 사회적 악영향에 대한 반성까지 독자에게 알렸어야 마땅하다. 


단순한 문학적 감흥이나 톡톡 튀는 이념적 선명성만 내세워서는 독자들과 세상에 또 다른 예기치 않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까지도 포함해서 말이다.  


유시민은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교육의 선봉책인 훈도'였던 부친 아래 태어나, 대학시절엔 전술한 <서울대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 사건>으로 징역 실형을 받았으나, 여태껏 피해자들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저술을 계속하고 있다. 급진좌파운동권에서 <글쟁이>로 변신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민간인 감금 고문 폭행>이라는 씻을 수 없는 원죄와 각종 비리들에 대한 역사적 비판으로부턴 결코 비켜갈 수 없을 것이다.


화려한 언변 뒤에 표리부동한 인생을 숨기는 저자는 많다. 그들의 현란한 글솜씨에 무심코 넘어가는 독자는 더욱 많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이지만 말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395 <유시민, 여성, 노동자, 고졸 비하 발언>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04000420 <법원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에 3000만원 손해배상 선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4/10/15/GHBZLFC4NRC7JIR6QFLG2RHS2A/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법카 유용으로 기소>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90321/94670407/2 <‘마약 밀수’ 유시민 조카, 2심 ‘징역 3년’ 이유?>

(언론 보도로 드러난 유시민 일가의 비리는 많지만 극히 일부만 열거했다.)


이념을 위해선 무고한 민간인들을 감금 폭행하고 종교의 자유와 남녀의 평등성을 비하하며, 고졸 학력자들을 비아냥거리고 세금을 요령껏 탈루하는 자신의 비리에는 관대(혹은 무감각)하면서 청춘을 팔아먹고, 민주를 팔아먹고, 진보를 팔아먹는 유시민의 가려진 실체를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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