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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산책하듯
김상현 지음 / 시공사 / 2021년 2월
평점 :
#매순간산책하듯
#도서협찬
🌿매 순간 산책하듯
🌿김상현 지음
🌿시공사
"일상의 모든 순간, 산책하듯 지내고 싶다"
매 순간 산책하듯 지내려면 마음부터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언제 마음 편히 산책을 했나...생각해 보았다. 요즘은 혼자 걷는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아이들과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그날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어떤 날은 애들 하원과 하교시간에 쫓겨 밥도 급히 먹고 뛰다보니 속은 불편하고 늦었다는 생각에 마음도 많이 불편했었다.
나는 어떤 방법으로 매 순간 산책하듯 나의 삶을, 나의 시간들을 바꿔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 나에게 "매 순간 산책하듯" 책 속에는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 산책을 위한 어떤 준비가 아닌 지금 바로 마음 내키는 대로 걸어보고 때론 길도 잃어보고, 쉬어가며 걸어보기를 응원하는 책이었다.
🌿P8
걷다 보면 들떠 있는 마음이 내려오기도, 깊게 가라앉은 마음이 다시 떠오르기도 한다. 걸음은 내 마음의 높낮이와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수평선처럼 늘 잔잔함으로 되돌아오게 만들어준다.
🌿장점 P14-16
산책을 하면 좋은 점 딱 한 가지.
해가 쨍쨍해도, 구름이 잔뜩 껴도,
비가 쏟아져도, 빠르게 걸어도,
천천히 걸어도, 때로는 잠시 멈춰도,
목적지가 없어도, 너무 애쓰지 않아도,
맘껏 시간을 보내도, 잘하지 않아도,
자랑하지 않아도,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그냥 걷는 것 적당함 그 자체로 완벽해지는 점.
🌿권태 P146-148
같은 것들이 반복되고 연속되다 보면
당연하듯 찾아오는 권태로운 마음.
'그만두고 싶진 않지만, 지금은 하기 싫어.'
그 '지금'이라는 시간을 끊어내기 위해
맥락 없이 샛길로 빠져버리기를 택한다.
이러나 저러나 불안하고 두려운 건 똑같으니,
일단 조금은 설레는 방향으로 걸어봐야지.
🌿P234
불편함을 마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나 이 시간들이 반복되어야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산책과 명상은 큰 공통점이 있다. 어디로 향하든 돌아올 곳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 밖을 나서서 결국 처음의 목적지로 돌아오듯, 마음의 길을 잠시 잃더라도 다시금 지금 이 순간, '나'를 향해 돌아오면 그만이다. 이는 커다란 마음의 위안이 된다. 앞으로 수만 번, 수억 번도 더 나에게 돌아올 예정이다.
나 또한 그렇게 일상의 모든 순간, 산책하듯 지내고 싶다. 매일 매일 걷는 걸음. 힘든 마음은 땅속으로 내려놓고 반짝이는 햇빛의 에너지, 싱그러운 바람의 내음 듬뿍 받으며 마음이 가는대로 마음편히 걸어봐야 겠다.
@sigongsa_books
산책하듯 마음편히 읽을 수 있는 #매순간산책하듯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책이 어울리는 계절 봄이되었으니 더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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