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 - 마스다 미리 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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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작은나
#RHK#알에이치코리아도서지원
#小さいわたし

귀염뽀짝 에세이집 구성은 계절 컨셉으로 나뉘어져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처음 봄부터 읽어볼까하다가 겨울부터 읽어보았다.
작은 책 속에 내가 있었다.

P165
내 구름

"저 구름 내 거!"
쉬는 시간, 친구가 교실 창문으로 구름을 보며 말했다. 아이의 구름은 커다란 구름 옆에 있는 작은 구름이었다. "그럼 저 구름은 내 거!"
나는 조금 떨어진 곳의 동그란 구름을 하기로 했다. "그럼 저쪽 구름은 내 거야!" 그 아이는 또 다른 구름을 자기 거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럼 저건 내 거야!" 하고 먼 곳의 홀쭉한 구름을 내 걸로 했다. 구름은 모두의 것.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는 놀이.

지금 갑자기 회사 천장이 아닌 하늘에 있는 구름을, 파란 하늘을 보고 싶어졌다. 삶이 삭막해져서 내가 작아보이는 것인지 ...
내가 작게 작게 살고 있어서 삶이 삭막해 진 것인지 가늠이 어렵다.

하늘도 보고 가끔은 놀기도 하면서 쉬엄 쉬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았다.
어렸던 나! 어른인 나! 작았던 나와 큰 어른인 나를 더 더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사춘기 소녀 딸에게도, 이 사춘기를 지나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몸은 커버렸지만 아직 작은 나 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오고 있다.
나를 발견하는 행복한 봄이기를 꿈꿔본다.
모두에게 행복한 봄이 찾아오기를 기도합니다.

@rhkor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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