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거부자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설흔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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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결정거부자

정해진 길을 거부하고 기꺼이 경계의 문을 넘는 열다섯들의 알싸한 두 세계 이야기

p266
"네 미래가 달린 일이야.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기를 바랄뿐이야.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린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P269
하고 싶은 일이라......
나는 그제야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열 살이 넘은 후로는 히나로 사는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되고 싶은 것도 전혀 없었다. 질문을 바꿔 보았다.
만약 브로글이 된다면? 역시 되고 싶은 건 전혀 없었다.
깨달음이 왔다. 히나건. 브로글이건 간에 되고 싶은 건 전혀 없었던 것. 바꿔 말하면 그동안은 쭉 죽어 있었던 것.
그저, 눈을 뜨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
살아 있는 흉내만 냈을 뿐. 나는 희망이나 꿈같은 단어를 모르고, 아니 줄곧 외면하고 살아왔던 것.

미래가 결정된 상태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 미래가 안정적이거나 불안정하거나 내가 노력을 해볼 수
없다면 자포자기 상태로 아무 생각없이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꿈도 없고 노력하지 않아도 나의 계급이나 성별이 결정이 된다? 감히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소재의 소설을 접하고 나니
지금의 나를 내가 누리고 있는 삶에 대해 얼마나 값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열다섯 아이들에게 또는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진 미래라도 주인공처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우린 정해진 미래가 아니니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내가 노력한 대로 조금씩 바뀌는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 것. 주저 앉을 지라도 다시 일어나 한 발 한 발 걷기라도 해볼 것.

나중에 무엇이 되든 이제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죽은 삶’이 아닌 ‘살아 있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는 열다섯의 선택을 통해 우리 인생에서도 언제나 선택할 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여러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기를 권해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각성하는 삶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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