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249
클레망틴 보베 지음, 막스 뒤코스 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원의미용사
#도서협찬

🔨공원의 미용사(Boucles de pierre)
🔨클헤망틴 보베 글
🔨막스 뒤코스 그림
🔨류재화 옮김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날씨가 좋아서, 파아란 하늘이, 햇살에 반짝거리는 초록 나뭇잎들이 점점 그들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것 같아 요즘은 실내보다 실외로 아이들과 함께 다니며 자연을 즐기기 바빴어요. 이런 계절은 눈과 몸으로 직접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랬는데! 그런 푸르름이 반짝 반짝 부서지는 햇살이 공원안에 막스뒤코스 작가님의 그림으로 가득한 #공원의미용사 를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펼치며 공원 속의 소녀가 마치 나인듯 공원 구석 구석을 보게되었어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
피어났다 지는 꽃들, 입맞춤하는 연인들
뜨거운 군밤을 파는 계잘이 지나가니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파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공원 조각상들의 머리카락이 자란 것을 알게되었다.>> 본문중에서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게 담겨져있고, 공원안 사람들의 여유로운 표정들, 백조를 관심있게 보는 아이들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사람들을 보며 마치 나또한 공원에서 한가로이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당연히 공원의 미용사 그림책을 읽고 있겠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하네요.

영국식 정원에 있는 큐피트는 머리가 너무 길어 화살을 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을 하는 장면에 나오는 벤치의 남녀를 보며 이 둘의 중간에 있는 큐피트는 과연 화살을 남녀에게 쏘아주고 사랑 💕 이 이루어지게 역할을 잘 수행할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공원의 곳곳을 보고 있노라면 함께 거닐며 조각상들의 변해가는 모습을 저도 함께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림이 참 섬세하고 부드러워요.

따사로운 햇살이 켜켜이 쌓여 공원의 무성한 나뭇잎사이로 부서지는 느낌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그 햇살을 같이 느껴보는 느낌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기도 하고 삼촌과 조카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저또한 삼촌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공원안의 조각상들이 저마다의 모습들을 하루빨리 되찾기를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누구에게나 보일듯하지만 쉬이 보이지는 않는 작고 소소함이 때론 다른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임을 전해주는 책이 아닐까해요. 작지만 소소한 그 무엇인가 전해지는 마법같은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kookminbooks
#공원의미용사#막스뒤코스#조각가
#MAXDUCOS#프랑수아모리아크
#조각상#등대소년#그림책#그림책추천
#국민서관#상상의세계#상상#공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