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2021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모두를 위한 그림책 42
다비드 칼리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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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도서협찬

🐘쉿!
🦧다비드 칼리•글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그림
🐊황연재•옮김
🐐책빛

깊고 깊은 정글 속!
깜깜한 밤!
모두가 잠든 밤!
잠들지 못하는 휴고는 자신이 왜 잠이 오지 않는지 몰라 잠자고 있는 다른 동물들을 깨워가며 질문합니다.

"내가 왜 잠이 안 오는지 아니?"

휴고는 왜 잠들지 못하는 걸까요??
자신이 처한 상황에 급급해 잠을 자는 친구들을 모두 깨우고 다니며 질문하는 휴고, 과연 휴고는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요?

자 그럼 휴고는 무슨 동물이길래 밤에 잠을 못자는 걸까요? 처음 그림책을 펼쳐 책을 읽어가며 중반 이상까지 저는 휴고가 잠을 못자는 다른 큰 이유가 있을거라고만 생각했어요. 휴고가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동물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죠. 이런 작은 부분만 보아도 저 또한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들어가며 제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남이 처한 상황, 나와 다름에 대해, 타인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저를 잠시 뒤돌아 보았어요.

✔나는 누군가를 먼저 배려해 주는 사람이었던가?
✔나는 타인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던가?
✔나는 나의 문제를 남에게 떠넘기려고 눈치보는 사람이었던가?

아이들과 동물이야기하며 보는 그림책이지만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어른이인 저도 봐야 할 그림책!!

아이들의 관점에서는 밤에는 그냥 쉿!! 남들에게 피해주지 말기 위해 소근 소근 쉿! 해야한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둘째 말썽꾸러기도 밤이라고 여기 저기 쉿! 쉿! 하며 자러 들어갑니다.

오늘 밤도 늦었네요. 저도 이만 쉿!
조용히 자러 들어갑니다요.

@booklight_chak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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