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익어 가요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3
도로시 로즈 지음, 우석균 옮김, 장 샤를로 그림 / 열린어린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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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레는 마야 원주민의 아들입니다. 마야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합니다. 용감하고 부지런하던 티그레 아버지는 밀파(옥수수 밭)를 불을 질러서 만들기전 그만 사고로 다리를 다칩니다. 아버지가 다치자 장난꾸러기 티그레는 더 이상 놀고 장난 칠 수마는 없었습니다. 할머니, 어머니, 여동생. 그리고 갓 태어난 남동생 까지 모두 티그레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리고 경험이 없는 티그레가 용기를 내어 힘들게 화전을 만들고 옥수수를 심고 가뭄에 마음 아파하며 인간이 최선을 다하고도 어쩔 수 없이 신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기다림과 용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 앞에 인간이 겸손해야 함과 주위의 도움에 손길에 감사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누구나 어린 아이였다가 어른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용기를 내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은 대게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겪어야 어른이 됩니다. ‘옥수수가 익어가요’ 는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아름답고 잔잔하게 잘 표현한 책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고통의 시작이며 보람과 행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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