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살아도불안한사람들
저자: 랄리타 수글라니 지음 (번역: 박선령)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RHK)
HFA(고기능성 불안장애): 외형상 문제 없어 보이고, ‘잘해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끊임없이 자기비판, 완벽주의, 인정욕구, 두려움 등에 시달리는 상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HFA 증세를 겪은 경험과 다수의 내담자를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이 왜 불안한가”를 성찰하고 그것을 관리/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제시한다.
책은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컨대 리뷰 중 하나에 따르면 5단계 가이드가 제시되어 있다.
1. 자신의 주요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대처법을 배운다.
2. 자신의 행동 패턴을 연구해 그림자(숨겨진 부분)에 맞선다.
3. 핵심 자아와 연결되어 두려움·불안·자기 의심을 관리한다.
4. 자신의 민감성을 받아들이고 자기 신뢰를 회복해 경계를 설정하는 법을 배운다.
5. 자기 자비(self-compassion)를 발휘하여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킨다.
또한 각 장마다 ‘자기 성찰을 위한 질문’이 포함되어 있어 독자가 직접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고 반응할 수 있게 돕는다.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내면엔 불안이 있다”는 많은 현대인의 심리를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리뷰에서도 “책을 읽으며 ‘아, 나도 이랬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는 반응이 많다.
이론뿐 아니라 실천 가능한 솔루션—자기 인식, 행동 패턴 점검, 민감성 받아들이기, 자기 자비 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이 많다.
완벽주의·과도한 생각·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한 노력 등 우리가 흔히 겪지만 이름 붙이기 어려운 문제들을 “HFA”라는 틀로 정리해 주었다는 점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