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신비한 나의 몸 - 내 몸에 관한 44가지 물음과 답
알레한드로 알가라 지음,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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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신비한 나의 몸

(알레한드로 알가라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이정훈 옮김/북뱅크) 


의사가 꿈이라고 말하는 네살 딸래미가 물어보는 질문들이 다 들어있는

"처음 만나는 신비한 나의 몸"

 이책의 작가는 멕시코 출신으로 생물학 학위도 가지고 있으며 동물, 자연, 인체에 대한 많은 어린이 책을 낸 작가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딸래미가 물어보는 질문들을 쭉 나열해 놓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인체에 대한 궁금하고 재미난 발상들이 쭉 적혀있다.


인체의 각각의 장기들은 물론이고 5감각과 멜라닌 색소등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아이가 궁금해하는것의 충족을 도와주고 더불어 지식도 한번씩 다뤄주는 알찬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치과는 무서운 곳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이를 보자고 하면 치과이야기 꺼낼까봐 입가리는 딸래미한테 이의 위치에 따른 배열과 그 배열에는 각각 제역할을 하는 다르게 생긴 치아들이 있다는것을 설명하기 쉽게 그림으로 잘 나타내었다. 앞니와 송곳니, 그리고 어금니까지~ 입속을 들여다 볼수있는 거울도 사주었더니 어금니와 앞니의 차이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된 페이지.


동생이 생기면서 가장 이야기 많이 하는 신체기관이 바로 배꼽이었다.

배꼽은 엄마랑 연결되어있던 탯줄이 끊어진 흔적이라며

자기도 엄마뱃속에 있을때 탯줄로 연결되어있었는지 물어보고

배꼽을 가리키며 여기가 탯줄있던 자리지? 하며 가리키고 배꼽의 역할을

다시한번 짚어보니 어느샌가 아이의 지식도 더욱 자란느낌이다.


피피피~ 피피피~ 피피피피피피 피피피피피피 피삼총사!!

요새 아이가 가장 애정하는 티비 프로그램인 '호기심딱지'에서 피삼총사가 나올때

저 배경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며

"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난 나쁜균들을 물리치는 백혈구!!"

"난 영양분을 나르는 혈소판!!"

이 대사를 다 따라했었는데 이렇게 혈액에서의 역할을 그림으로 보게되니 더 이해가 잘 될듯해보인다.

의사가 꿈인 딸의 정확한 꿈은 부러진 뼈를 고치는 의사ㅋ

증조외할머니가 골절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는 뼈를 고쳐주는 의사가 될거라고 말한지도 벌써 몇개월이 지났는지... 뼈가 부러지면 깁스를 하고 그 깁스는 절대 일찍 풀면 안된다고 강조 강조 하는 아이가 여기 뼈가 나오는 페이지를 아주 흥미로워하고 즐겨본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인체의 모든것이 나오는 '처음 만나는 신비한 나의몸' 책을 종종 펼쳐보면서 아이와 같이 궁금증도 해결하고 지식의 증진도 같이 누려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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