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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 해수면부터 심해까지 바다 동물과 누비는 여행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지음, 줄리아 차파로니 그림, 김여진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11월
평점 :




아이가 어릴적 처음 바다를 접하고 모래사장에 선 순간 울음을 터트리기 바빴어요.
난생 처음 발가락 사이사이 느껴지는 모래의 까슬함 때문인지, 철썩이는 파도의 모습 때문인지 울기 바빳던게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바다만 보면 한 겨울에도 파도를 느끼고 싶다며 바다로 뛰어드는 초등학생이 되었답니다.
유독 바다속 생물들이 궁금해 늘 바다만 가면 잠수함 타고 들어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
여러 이유로 잠수함을 아직 경험하지 못해선지, 바다 속의 생물들을 직접 보고 싶은, 바다속 깊은 곳의 모습이 궁금한 아이랍니다.
이런 아아의 궁금증과 목마름을 해소 해줄 해수면에서 심해 까지 바다 생물들을 소개해 주는 도서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너무너무 반갑기 까지 하더라구요!
그림 자체가 세밀화 가까운 섬세한 색감과 생김새로 실제로 동물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느껴지고, 얕은 바다 부터 아주 어두운 심해까지 생생하게 묘사된 책속의 장면들은 한장한장 넘기며 점점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절로 들게 한답니다.
해저 10,920미터 까지 내려가서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마리아나 해구까지 소개하는 도서!
2023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라는 도서는 아이 뿐 아니라 바다속 생물들을 궁금해하는 어른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은 바다생물도감이라고 하고 싶어요.
한장한장 넘기며 짚어지는 바다색 뿐아니라 한켠에 표시된 바다의 깊이는 아이에게 미터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더라구요.
책속에서 소개되는 대표어류 78종을 바다의 깊이별로 같이 사는 동물친구들을 묶어서 팀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직접 어디까지 내려가서 어떤 생물들을 볼 수 있을지 잠수함을 타게 된다면 어떤 생물을 보고 싶은지 상상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요즘이에요!
바다생물들의 신비한 모습을 세밀한 그림으로 감상하며 바다의 해수면에서 심해까지 아이와 함께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책으로 바다 여행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다도감 #심해 #마리아나해구 #바다어디까지내려가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