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 완전개정판 다빈치 art 3
J.M.G. 르 클레지오 지음, 백선희 옮김 / 다빈치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다녀온 엘에이 여행에서 마주한 건 할리우드보다
곳곳에 놓여있던 프리다 칼로에 대한 캘리포니아인들의 애정.
그리고 이번에 새로 시작한 모 방송국의 멕시코 여행 예능을 보면서
페미니즘의 한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프리다 칼로의 인생에 대해서
작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 흥미 정도로 도서관에 가서
프리다 칼로를 검색해보니 아동용 전기를 제외하곤
이 책만 있어서 빌려와 이틀 내리 읽었다.
사실 제목만 보고 빌려왔기에 작자가 르클레지오, 그 르클레지오인 걸 알고선 좀 놀랐다. 웬 프랑스 작가가?
하지만 그가 멕시코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의문은 사라졌다.
책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프리다 칼로보다 어째 디에고 리베라의 삶에 더 중점을 둔 거 같다. 적어도 분량과... 이건 리베라가 칼로보다 더 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칼로의 삶과 작품이 리베라에 대한 애증(그것엔 사랑)과 육체적 고통/심적 고통...의 이야기라 그런 건가. 마지막에 르클레지오가 도움을 받았다던 서적들도 리베라 쪽이 많고.
읽고 나면 프리다의 손과 입으로 직접 전하는 그의 삶을 알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결국 프리다 일기가 있나 검색하는 중.
당시의 멕시코 정치 상황이나 유럽 미술계 상황이나 리베라의 작품 연혁에 더 가까워지는 그런 책.
르클레지오니깐 개인인 이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긴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