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톰 리빗카낵 지음, 홍한결 옮김 / 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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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리빗카낵


 기후변화에 대한 주장들은 내가 태어나 자라온 지금까지 같은 논조를 반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언제나 기후변화는 인간과 지구의 종말을 예상했다. 언제나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대두되었고 사람들은 외면했다. 매일같이 보도되는 비극은 익숙해지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기후변화는어쩌다 한번혹은불행하게도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영화에선 항상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어마무시한 재앙을 맞이하지 않는가. 나는 이것이 영화의 연출기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은 어쩌면 영화보다 영화같으니까.

 세계 195개국이 모여 협약을 맺고, 학생들은 등교거부를 통해 목소리를 내며, 뉴스에선 세계 곳곳의 쓰레기 매립지를 보여준다. 고기를 먹지 않겠다 선언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식기에 음식을 포장해오기도 한다. 한편, 어떤 나라는 협약에서 탈퇴하고, 어느 기업은 배출가스를 조작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기후변화는 인간의 소행이 아니라 외친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플라스틱 용기를 마구 배출하는데 거침이 없기도 하다.이런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포기해버린다.  ‘기후변화’, ‘환경오염이라는 무거운 단어 속에서 곳을 잃은 사람들은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버린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챡에서는단호한 낙관’, 무한한 풍요’, ‘철저한 재생 제시한다

다시 말해, 낙관은 새로운 현실을 만들 있게 해주는 힘이다. 낙관은 결코 임무 달성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낙관이 아니라 자축이다. 낙관은 도전에 맞서는 필요한 재료다. 낙관이란 커다란 과제를 해결할 있다는 굳은 자신감이다. 나은 현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결심이다. 낙관이란 결정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가 나은 미래를 그려갈 있음을 당당히 입증하는 것이다. ” (74)

풍요로움의 자각은 물리적 자원이 늘어났다는 착각이 아니다. 여러 욕구와 필요를 충족해 모든 이를 만족시킬 방법이란 실로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원을 지키고 다시 채울 있으며, 사람들 간의 관계도 풍성해진다. 이거싱 무한한 풍요다.” (92)

우리는 재생의 마음가짐을 통해 자연이 돌아가는 방식(재생) 인간이 삶을 꾸려온 방식(채취) 사이의 간극을 메울 있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인간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지구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동력 삼아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탈바꿈시킬 있다. “ (105)

  문구들이 가지 해결책을 설명해준다고 생각해 인용해보았다. 기후변화나 생태계 환경에 대한 책이라는 소개 없이 읽어보면 살아감에 대한 단상을 적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할 있을 정도다. 책은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무분별하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수치를 나열해놓은 책이 아니다.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듯이, ‘가이드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의 땅과 하늘을 정화하기 위해, 우리가 목숨의 위협 없이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집을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가져야할 태도에 대한 책이다. 나에게는 저자가 권유하는 마인드셋이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 전반에 통용되는 것으로 다가왔다. 단호한 낙관의 태도로 띵에 사는 수십억명의 이웃과 철저한 재생을 향한 생활을 하자. 나를 바꾸는 것이 지구를 바꾸고 다시 나를 바꾼다. 인류가 지구에 사는 많은 생명체와 공생하기 위해, 우리의 집을 이상 파괴하지 않기 위해 나를 바꾸는 .

 우리는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 부정할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비행기를 타거나, 가까운 곳에서 좋은 상품을 구매하거나 ) 수많은 사람들은 영유할 없는 것들이다. 당연한 것은 소중해지기 어렵다. 하지만 당연하기에 다르게 생각하기에 쉽지 않을까? 투자할 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하고, 물건을 플라스틱을 피하고, 자동차 대신 걷고. 때로는 뻔한 소리가,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비밀이지만, 이런 생활방식은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그리고 어렵지도 않다)!




*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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