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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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로서 죽은자의 얘기를 전해준다는 점은 정말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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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동물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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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반대말은 욕망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다.

인간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살아간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살아가기 위해 욕망을 품어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결핍에 목마른 사람에게 있어 고독과 현실 직시는 일종의 사형 선고로 느껴지는 듯하다.


오늘날 시각에서 보면 혼인이라는 제도에 목을 매는 여성상은 구시대적 사고일 것이다.

그러나 <유리 동물원>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여성들이 그토록 처절하게 혼인과 결속이라는 관계에 집착하는 삶을 바라보노라면 활자 너머로 그들의 열의가 전해져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욕망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930년으로부터 90년이나 오늘날의 나는 과거 여인들의 처절함을 보며 당대 사회를 지배하던 분위기를 이렇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단 하나, 어떤 단 하나가 아니라면 인생이 끝장나리라 믿는 가치가 있다.

사람은 그 가치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 품은 욕망인지.

사회에 물든 욕망이 아닌지.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욕망이 아닌,

온전히 나 자신의 자제력을 잃지 않는 즐거운 욕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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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동물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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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해서 좋았다.
인물의 성격이 분명해서 몰입이 되었고
배경이 된 사회 풍토도 작품이 전개되는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난해하지 않고 문학 답게 사람의 심금에 잘 와 닿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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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러닝 - 보다 빠르게 보다 효율적으로 보다 안전하게 달리는 방법
장 프랑수아 하비 지음, 임영신 옮김 / 시그마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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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 만든 마라톤 교본
우선 사진과 활자 배열이 훌륭해 읽기 좋다.
내용 면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효율적인 주행법과 비효율적인 주행법을 함께 과학적으로 설명해 잘못된 점을 구체적으로 고칠 수 있다.
코어 근육과 발바닥에 관한 정보가 내겐 아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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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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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설은 독자를 무장해제 시키고 감정의 늪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러나 이 책을 읽노라면 작가의 작위적인 세계에 독자인 내가 타협과 배려를 수고스럽게 해가며 읽어야 했다.
다음 페이지에 뭔가 있겠지 하며 참으며 호의를 가지려해도 읽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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