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기담
남유하 지음 / 소중한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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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매일 지나치는 길목에,
누구도 들어가 본 적 없는 건물이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돌아올 수 없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다면?

『양재천 기담』의 단편 「사유지」는 바로 그 문을 여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6년간 매일 오가던 평범한 길에서 우연히 닫힌 셔터와 막힌 골목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날, 그는 사유지의 건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마주친 것은 설명할 수 없는 존재, 그리고 그 존재가 불러온 파국이었다.

이 소설의 진짜 공포는 ‘허구 속 괴물’이 아니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다고 고백하는, 실재할지도 모르는 사유지의 이야기.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 존재하는 ‘문’에 관한 기록.
읽는 순간, 당신은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목격자가 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무서워서 놓는 책이 아니라, 무서워도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라는 걸.
마지막 문장을 덮는 순간, 문득 주위를 둘러보게 될 것이다.
내가 다니는 골목에도 저 문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양재천 기담』은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다.
이건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사건’이다.
그리고 그 사건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사유지 안에 있다.

> “문은 열렸다. 들어갈 용기가 있는가?”
지금, 『양재천 기담』을 집어 들어라.
두려움보다 더 강력한 호기심이 당신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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