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기담』 속 「사유지」당신이 매일 지나치는 길목에,누구도 들어가 본 적 없는 건물이 있다면?그리고 그 안에서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돌아올 수 없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다면?『양재천 기담』의 단편 「사유지」는 바로 그 문을 여는 이야기다.주인공은 6년간 매일 오가던 평범한 길에서 우연히 닫힌 셔터와 막힌 골목을 마주한다.그리고 그날, 그는 사유지의 건물로 들어갔다.그곳에서 마주친 것은 설명할 수 없는 존재, 그리고 그 존재가 불러온 파국이었다.이 소설의 진짜 공포는 ‘허구 속 괴물’이 아니다.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다고 고백하는, 실재할지도 모르는 사유지의 이야기.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 존재하는 ‘문’에 관한 기록.읽는 순간, 당신은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목격자가 된다.페이지를 넘길수록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이 책은 무서워서 놓는 책이 아니라, 무서워도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라는 걸.마지막 문장을 덮는 순간, 문득 주위를 둘러보게 될 것이다.내가 다니는 골목에도 저 문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양재천 기담』은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다.이건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사건’이다.그리고 그 사건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사유지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