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 품위 있는 삶을 위하여
신미경 지음 / 포르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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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 마흔이 되는 나에게
지적이고 우아하게 사는 인생 얘기를
듣고자 접한 이 책
'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마흔은 인생의 절반의 시간,
무엇이라도 이루어야 될 것 같고
말에 채찍을 치며 달려가야 할 것 같은 시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잠시 쉬어가고픈,
뒤를 돌아보고픈 시간이다.

책을 펼쳐 목차를 살펴보면,
1장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2장 아무래도 독학이 좋다
3장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작은 것들
4장 우아한 교양과 낭만의 부재
5장 지적 일상을 위한 도구
6장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공감과 위로가 되면서도
나와는 맞는 않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독학은 어렵다..

작가는 어떻게 마흔을 시작할지,
그것도 지적이고 우아하게 시작할지를
생각하고 나름 팁을 주고 있다.
작가의 비밀스러운 생각들을 공유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수필을 읽는 게 좋아졌다.
다른 사람의 삶과 생각이 글로 옮겨져
나의 삶과 생각에 대입해보며 맞춰보고,
어떻게 이렇게 잘 비유하고 표현했을까
문장력에 감탄하며 공감하는게 즐겁다.

특히 마지막장은 나에게 위로가 전해졌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누구에게나 배울점은 있어.
다시 천천히, 여유있게, 조용히, 가볍게
그렇게 시작해도 돼.

이것저것 남이 하는대로 따라 하더라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생각과 마음, 태도를 어떻게 할 지가 중요한 거 같다.
꼭 지적이고 우아하지 않더라도
나를 더 사랑하고, 나에게 위로를 주는 시간,
조금 더 비울 수 있는 시간들로
마흔을 시작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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