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나도 모르겠는 나의 기분을 타이포 그래피로 시각적 재미를 살려 더 깊은 공감을 끌어내는 그림책!성인인 저도 가끔은 나 자신을 모를 때가 있어요.아침마다가 아닌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죠. 주인공 우고는 모습이 변했을 때 얼마나 당황했을까 궁금함으로 시작한 그림책은 뒤로 갈 수록 이런 저런 모습도 모두 받아들이고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좋은모습도, 부정적인 모습도 모두 나니까요.하나씩 보면 모두 이상해보이는 모습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감정들을 머릿속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글이든, 그림으로든 표현을 해보는 과정에서 해소가 되기도 하고, 이 모든 변화들이 다 내 안에서 이루어지며 그 또한 모두 '나'라는것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아~내가 왜 이러지?"라는 질문들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 또한 나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연습이 참 필요하구나 생각이 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나무말미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줄리아파스토리노 #내가정말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