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화지 한 장의 기적 ㅣ 라임 그림 동화 40
나가사카 마고 지음,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9월
평점 :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순간의 선택이 실패를 불러오기도, 성공을 불러오기도 하면서.. 이 책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진다. 금전적인 도움이 아닌 그림으로 아이들의 기회를 열어주는 그림쟁이 아저씨처럼 나에게도 이런 어른이 있었으면, 또한 내가 이런 어른이 되어야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전자쓰레기와 그 속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숙연한 마음이 들고 풍족함에 편안함을 누리는 내 모습이 눈 앞에 스쳐지나가며 너무나도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아직 어린 아이가 읽기에 이해가 쉽지 않았지만 아이가 이해하는 선에서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 아이가 커가며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오랫동안 나누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