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평으로 컬러링북을 받아보게 되었어요
원래 동물컬러링 진짜 너무 어려워하는데 넬코네코 컬러링북은
그림도 다양하고 고양이들이 꽤나 리얼하면서도 사람처럼 다양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원작이었던 일서도 소장하고 있었던 책인데 한글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ㅋㅋ
추가 도안이나 표지가 변형된건 아니었지만 나라마다 종이질이 정말 다르기때문에 어울리는 컬러링 도구도 달라지거든요
역시 한국판은 일서보다 종이가 두껍고 무엇보다 너무 사랑하는 180도 제본이라 정말정말 칭찬합니다
하지만 일서라고 종이가 안좋진 않아요
전체적으로 일서가 한국판보다 수채표현에 좋더라구요 그래서 두권 다 소장하시거나 선호하시는 채색법에 어울리는 책으로 소장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책사이즈는 카카오컬러링북과도 동일한 사이즈로 많이 볼수 있는 정사각느낌의 사이즈입니다
한국판의 장점이라면 일본어로 써있어서 번역하지 않으면 알 수 없던 주인공들의 소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겁니다ㅋㅋㅋ
일서를 소장한지 오래됐는데 이름을 이제 알았네요
사계절 컬러링북이라는 이름답게 챕터는 4가지 사계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도안을 간단히 살펴보면 챕터에 따라 계절이 나뉘어져 있고 계절의 분위기나 계절의 특별한 날같은 도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안만 봐도 어느 계절인지 확인 할수 있지 않나요ㅎㅎ
개인적으로 복잡한 도안들이 칠하긴 어려운데 여백이 많지 않은 도안을 선호하는 편이라 아기자기하니 예쁘네요
제가 동물컬러링을 어려워하는데 색만 칠해도 예쁜 고양이들 같아요
맨뒤에 페이진데 컬러링해서 엽서로도 쓸 수 있고 간단히 테스트용으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제가 고른 도안인데 개인적으로 해바라기를 정말 좋아해요
게다가 쌍둥이 고양이가 옷을 예쁘게 입고 있어서 눈에 딱 꽂혔던 도안인것 같아요
제가 물감이나 색연필만큼이나 마스킹테이프 사용도 많이 하는데 이것도 은근히 종이를 가려서 종이가 약하거나 결이 거칠면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하면서 책이 같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진짜 맴찢인데 마테도 합격입니다 종이 튼튼해요 ㅋㅋ
마스킹테이프 위로 디테일한 마무리 작업을 해주고 나머지는 색연필 작업을 해줄거에요
저는 루미넌스랑 라이트패스트를 사용했는데 종이질이 좋아서 사실 어떤 색연필이나 발색이 잘 될 것 같긴해요
수채는 해보지 않았지만 일반 한국컬북이랑 비슷한 느낌의 종이인것 같아서 물을 많이 쓰는 수채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색은 전부 색연필로 하고 배경만 패드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일서를 소장하고 있어도 한국판은 소장가치가 충분했고 색연필을 애용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한국판이 더 좋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동물이 어려운 분들도 크게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살짝만 칠해도 이쁜냥이들 덕분에 완성형이더라구요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