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가족 - 손끝으로 추억하는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3
김두엽 그림, 정현영 도안, 김소영 총괄 / 서사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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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화가 김두엽이 그리고 아들 화가 정현영이 그림을 토대로 도안을 작업한 컬러링 북이다.

종이가 두꺼워서 사인펜으로 두껍게 칠해도 뒷면에 전혀 배겨나지 않는다.


꽃이나 나뭇잎, 줄기는 선명하게 드러나는게 좋을것 같아서 사인펜으로 칠해주었다.

그림이 큼직큼직하면서도 부족하지 않게 꽃이나 나뭇잎이 채워져 있다.

꽃이나 나뭇잎이 너무 세밀하게 많이 들어가 있으면 색칠하면서 지칠 때가 있는데

부족하지 않은 느낌을 주면서 칠하면서 지치지 않을 정도로 배치되어 있다.

도안 작업에서 애쓴 느낌을 받은 부분이다.




마카펜으로 할까 하다가 뚜껑을 열고 닫는게 힘들어서 아이 학교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사인펜을 사용했다.


바탕은 어린이용 돌돌이 색연필을 사용했다.

힘을 빼고 가볍게 칠해주었더니 또 다른 느낌이다.


이 컬러링 북은 그림도 따뜻하고 칠하기도 좋다.

그런데 김두엽 화가님의 글이 더 좋다.

그리고 강아지는 잘 묶어놓으면 되는데 왜 산책 시키나, 별일이네 했던 생각에 나도 너무 공감되어서 웃음이 나왔다.

8살 딸아이가 묻기에

엄마 어렸을때는 개를 그냥 마당에 묶어놓고 키웠지. 산책 시킨다는 개념이 없었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렇게 설명하면서 생각해보니 그 시절 개들은 산책도 안하고 주인이 먹다 남은 밥만 먹었는데 게다가 예방접종은 커녕 죽을 때까지 동물병원 한 번 못가봤는데 어쩌면 그렇게 건강했을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새롭게 보게 해주는 김두엽 님의 글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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