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컬러링 북은 그림도 따뜻하고 칠하기도 좋다.
그런데 김두엽 화가님의 글이 더 좋다.
그리고 강아지는 잘 묶어놓으면 되는데 왜 산책 시키나, 별일이네 했던 생각에 나도 너무 공감되어서 웃음이 나왔다.
8살 딸아이가 묻기에
엄마 어렸을때는 개를 그냥 마당에 묶어놓고 키웠지. 산책 시킨다는 개념이 없었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렇게 설명하면서 생각해보니 그 시절 개들은 산책도 안하고 주인이 먹다 남은 밥만 먹었는데 게다가 예방접종은 커녕 죽을 때까지 동물병원 한 번 못가봤는데 어쩌면 그렇게 건강했을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새롭게 보게 해주는 김두엽 님의 글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