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수긍은 평범하지 않은 이 만남에 감동까지 느끼게 한다.
캐서린의 미개간지에서의 삶은 사실상 개척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
쥐는 그냥 랫이랑 마우스 정도만 구분되는지 알았는데 별별 종류가 다 있다는것
여우의 생태나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아 혹시 우리가 여우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건 이런 인연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야생 동물들의 사냥 현장.
야생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아름다운 자연에 인간이 해하는 너무나 많은 잘못과 실수들.
캐서린이 여우를 인격화 했든 안했든 그녀가 생각하는 인격화의 정의와 내가 생각하는 인격화의 정의가 다르든 같든 그녀가 새와 나무에 대해서 갖는 기본적인 태도가 좋다. 400년 묵은 나무로 만든 휴지를 쓰지 않아야 한다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