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3 - 사라진 박쥐 섬의 보물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3
이승민 지음, 하민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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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열 살 아들이 두번째로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읽고 글을 써 본 날이다.

제목이나 그림을 봤을 때, 딱 아들 취향이라 꼭 당첨되길 바랐다. 1,2권을 보지 않았지만 짧은 이야기들이 여러개 엮여 있고, 첫 부분에 등장인물 소개가 있어서 무난히 볼 수 있었다. 주로 그림도 많고 줄글 위주로 쓰여있지만, 중간중간 만화컷들이 들어 있어서 더 재밌어 보였다.

앉은 자리에서 금새 다 읽는다.

"엄마, 재미있어~.1,2권도 사줘야 해"

"오냐~~~~^^"

아들은 그림이 있는 책을 볼 때, 특히 인물의 표정이나 눈빛을 잘 보는데..개냥이 수사대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동물들인데도 표정이나 눈빛이 다채롭다고 좋아한다.

아들이 요즘 <명탐정 코0>에 푹 빠져있는데 개냥이 수사대도 추리물이라 더 좋아하는 듯 하다.

(아들이 쓴 글은 사진으로 첨부하겠음)

사실 나는 책을 읽는 것, 글을 쓰는 것 모두 아이가 싫다고 하면 안시킨다.

왜냐하면 둘 다 평생 한다면 너무나 좋은 것이므로, 그러려면 즐겨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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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개냥이수사대#천하무적개냥이수사대3#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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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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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과학이 모두 설명해 줄 수 있을까?

과학적이라는 것. 참 설득력 있고 명확하다. 그렇지만 오래전부터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뇌해봤을 법한 질문들, 이를테면 우리는 왜 고통없이 살 순 없는가.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걸까. 등의 질문들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주지는 못한다. 

철학, 심리학, 종교 등의 분야에서도 많은 이들이 그 답을 찾으려 노력해왔었지만 마찬가지로 명쾌한 답을 내려주지는 못한다. 

이 책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데니스 노블과 한국의 고승 네 분이 주고받은 대화를 엮은 책이다. 

1부 삶은 왜 괴로운가?

2부 나는 누구인가?

3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4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렇게 4부로 나누어서 독자에게 스스로 사색하고 깨달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준다.

나는 그동안 철학, 심리학, 뇌과학 책들을 많이 읽었

다. 물론 그 책들을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고 도움을 받았지만 이 책은 경험적인 지혜, 즉 깨달음이 담겨있어서 군더더기가 없으면서 울림을 주는 글들이 많다. 

공원, 호수 어디든 좋다.

'오래된 질문'을 가방에 넣고 가까운 자연에 앉아 펼쳐 보라. 깨달음을 얻고 마음이 편안해지리라.



#오래된질문#데니스노블#성파#도법#정관#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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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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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아들에게 물었다. 

엄마가 책 한 권 주면 읽고 나서 짧게라도 글 한 번 써 볼 수 있겠냐고. 흔쾌히 오케이 한다. 열 살이 읽기에는 양도 많고 모르는 단어들도 꽤 나오는것 같아 끝까지 해 낼까 확신은 없었지만, 책은 꼭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되는 것이 독자의 권리이기에 완독을 강요하지 않고 읽은 곳까지만이라도 글을 써보기를 바랐다. 

그런데,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다. 간혹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나한테 묻거나 사전을 찾아보면서 열심히 읽는다. 밤에는 잠도 자지 않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미국에서 청소년 인기 도서라더니, 역시 울 아들도 걸려들었어ㅎㅎ 

자유롭게 느낀점이나 네 생각을 글로 써 보라고 하니, 금새 써내려간다.

어제 밤 완독한 아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책을 건네받았다. 나도 읽고 나서 얘기 나눠보기로 약속했다.

나도 어릴 때 감성으로 돌아가서 낄낄거리면서 읽고 싶다. 오늘밤이 기대된다.



#코요테의놀라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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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 간절히 살리고 싶었던 어느 의사의 고백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1
김현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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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의사의 일상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다양한 환자를 만나 겪은 에피소드를 모은 에세이 말이다.

그러나 에피소드를 넘어선 무언가이다. 

이국종 교수가 추천사에서 말했듯이 의사의 사색을 그린 , 그저 예쁘게 포장한 수필이 아니라 의료계와 환자의 입장에서 현실적 문제를 꼬집고 있다. 

단순히 찾아오는 환자를 치료하며 하루하루 보내는 의사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부터 생명의 존엄까지 사색한다.

바꿀건 바꿔야한다고, 어떤 문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독자로 하여금 함께 고민하고 사색하게 한다.

우리 모두가 겪고있거나 겪어야 할 문제이기에.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된다. 

의학과 떼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환자를 잘 죽이고 싶다는 저자의 호소가 절절히 느껴진다.

현장에서 다양한 죽음을 목도하고 그 경험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며 각 스토리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독자들로 하여금 이런 시간을 갖게해 준다는건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가.

의사와 환자를 위한 저자의 노력이 드디어 활자화 되었으니 많은 독자들이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다.



#포기할수없는아픔에대하여#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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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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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뇌과학 책을 몇 권 읽은 것을 계기로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인간의 복잡다단한 생각, 판단, 감정 등을 관장하는 뇌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인간의 생각 체계에 대해 알게 되니, 수많은 '나와 너'의 관계를 맺고 사는 사회적 인간으로서 확실히 도움이 된다.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느끼는 것이, 실은 내 마음대로가 아니었구나.

인간의 뇌는 누구나 큰 테두리를 관장하는 동일한 메뉴얼이 있다. 그 메뉴얼대로 작동하는데, 인간의 무지함, 생존 본능, 번식 본능, 진화와 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나 판단력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동물에 비해 고도로 발달한 인간이라는 동물의 뇌는 생존을 위한 본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고자 하거나 하지 않고자 하는 의지력이 있고 무언가 바라보는 해석도 있다. 

여기에서 개인 차가 나타나며, 이로 인해 각각의 삶이 달라지는 것이다. 

타고난 나에서 머무르고 말 것인가, 원하는 삶을 위해 나를 변화시킬 것인가. 

쉽고 흥미롭게 쓰여진 이 책은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뇌과학#뇌과학이인생에필요한순간#김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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