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철학자 - 자라난 잡초를 뽑으며 인생을 발견한 순간들
케이트 콜린스 지음, 이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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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돌본다는 건 일상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나의 철학을 만드는 일이다!"



도심 속 아파트에 있는 작은 화분 하나를 키우는 것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계절에 따라 알맞은 수분, 일조 계획을 세워야하고 가지치기, 분갈이, 영양분 공급 등 식물을 가꾸는 건 우리를 수시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정원 가꾸기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취미가 아니다. 그 안에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

세계적인 사상가들의 위대한 생각 또한 열린 공간인 텃밭과 정원에서 시작되었는데, 정원은 생각하고 관찰하고 사유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정원에 나가서 단순한 일을 하면 마음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균형 잡힌 관점과 행복을 얻게 된다.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영위해 가려는 태도는 정원사뿐 아니라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이다. (35p.)



고목 옆에 서서 지난 수천 년 동안 누가 그 곁을 지나쳤을지,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지, 얼마나 많은 세대의 가족들과 문명들이 출연했다 사라졌을지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거대한 자연의 시간 앞에서 유한한 인간의 삶을 깨닫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다. 대자연 앞에서는 삶의 고민과 괴로움도 아주 작은 먼지가 되어 버리니 오히려 마음이 한껏 가벼워지곤 한다. (44p.)



수치로서 모든 것을 판별하는 현대 사회에는 올바른 방향을 뒤로 한 채 맹목적으로 따라가느라 사색할 시간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정원가꾸기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갈 통찰을 성사해 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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