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쓰러질 때는 혼자였으나 - 사례로 읽는 교권 침해 대응 방법
블랙독 / 얼룩소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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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글을 읽고, 여러모로 저의 경험과 닮아있어 눈물이 나왔습니다. 다시 긁히기도 무섭고, 글을 못써서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들어서 저의 학교 이야기도 가슴속에 묻어둔 얘기였는데 쌤 글을 통해 복기하면서 치유되는게 신기했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받은 상처는 그런대로 덤덤해졌지만, 당시 저를 외면했던 관리자들과 그래도 되는(평교사는 쉽사리 팽해도 되는) 시스템에 좌절과 무기력이 심하게 왔었습니다. 공상처리후 고등학교로 옮기고 다시 적응하려 했지만, 학교에 예전처럼 정이 붙지 않았어요. 지금은 떠나는 것도 용기라고 위안하며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어요. 체력이나 건강이 무너졌지만, 인생은 길고, 나를 좀더 소중히 여기고 싶어졌습니다. 트위터에서 선생님이 견디면서 투쟁하시는 것을 엿볼 때마다 짧은 글이라도 남겨서 응원을 전하고 싶어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그래도 안 죽는다고, 저나 쌤같은 사람 여기 있다고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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