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 영어 울렁증 엄마도 한 권으로 끝내는
정인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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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첫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정인아 글
위즈덤하우스

우리아이 첫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이 책을 왜 이제 만났을까?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다.
책의 저자인 정인아님은 리딩 영어 도서관의 대표이자, 교육 컬럼니스트이다. ‘맨 처음 아이 영어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고민이 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새로이 책을 썼다.’ 는 작가의 소개글을 읽으며, 친필로 적어주신 내 이름과 우리 아이의 꿈을 지지합니다. 라는 예쁘고 정성담긴 글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했다.

우리 아이, 어린이 집에서 배운 파닉스로, 유치원에서 영어선생님으로부터 영어 발음도 좋고,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던 일이 있었서 혹시! 우리 아이가 ~ 영어영재? 라는 야무진 꿈을 꾸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콩깍지의 꿈은 야무지게 벗겨졌다.

우리아이 첫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는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왜 나는 알지 못했을까?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오는 것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가슴으로 와 닿았다.

p20 영어책이 장난감이 되게 하는 비법
아이들이 장남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영어 책을 주는 것이다. 장난감처럼 재미있는 대표적인 책이 바로 플랩북이다.

나는 아이가 좋아하는 플랩북을 많이 사주었지만, 정작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로 된 플랩북을 사준적이 없다.

p24 세 살부터 정독습관을 들이는 비법
그것은 아이가 인식하기도 전에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다. ~중략

사실 p24에서 작가가 말하는 문장의 글자 하나가 내게는 소중한 것으로 다가와서 한 글자도 놓치기 싫었다.
얼마 전, 아이가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왜 내가 책 읽을 때, 폰을 해요? 엄마가 책을 안읽으니, 나도 폰하고 싶어요.’ 라는 말을 할 때, 순간 가슴에 쿵하고 울림이 왔다. 어릴 때는 나도 책을 같이 많이 읽어줬는데, 자꾸만 그 소중한 느낌의 기억들을 잊어가고 있다는 후회스러움이 밀려왔고, 반성이 되어졌다.(이 점은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p24 슬라이딩의 힘
몸도 마음도 바빴던 나는 한 권이라도 더 읽어 주려는 욕심에 아이의 마음이야 어떻든 빠른 속도로 하루에도 열 권의 책을 읽어 주었다. ~중략 ~ 어느 날 새로 구입한 책이 있어서 평소보다 천천히 한 권을 읽어 줬다. 그랬더니 아이는 한 장 한 장 꼼꼼히 보고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숨어 있는 그림들까지 손가락으로 짚으며 몰입해서 책을 보는 것이다. 다 읽고 또 읽어 달라고 하면서 ~ 하략.

이 부문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고, 내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 이건 꼭 고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p29 꿀팁 컴맹도 문제없는 QR코드 사용설명서
우리아이 첫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라는 이 도서는 추천도서 마다 무료 동영상이 수록이 되어있어서, 굳이 QR코드 인식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 네이버, 다음의 QR코드 검색으로 많은 비용부담없이 아이와 함께 무료영상을 보며 영어를 익힐 수가 있어서 좋다.
메이지플랩북시리즈는 물런이거니와 이야기를 영어로 불러주는 동영상, 파닉스에 중점을 두고 쓰인 그림책 등 원어민이 책 읽어주는 동영상 까지 그림책 소개와 더불어 QR 코드가 함께 있어서 즐겁고 재밌고 영어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 좋다.

실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며 책을 만들었다는 작가의 말을 읽으며, 어떻게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하는지 힘들어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아~우리 아이가 조금만 더 어리다면, 조금만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다면’ 하는 생각이 여러 번 났다.
물런,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QR코드를 통해 재미있는 원어민이 책 읽어주는 영상을 보며, 함께 아는 노래는 따라 부르기도 하고 번역판으로 나온 아는 그림책은 ‘아하’ 하면서 읽었다.

매일 아이와 아침 15분씩 영어가 놀이가 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우리아이 첫영어 지금 시작합니다 를 펼치고 영어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작가님의 말씀! 아이의 중심 언어는 “국어”, 우리말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영어 책 한권에 우리 말 책 두 권을 읽어주도록 노력하기를 다짐합니다. 우리 아이가 영어책을 술술 읽는 마법 같은 경험을 기다리면서.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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