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미호 1

빨간 구미호 1 - 사라진 학교 고양이 ㅣ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
박현숙 지음, 김숙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온라인 수업과 무지막지한 온라인 기기 사용으로 작년부터 아이들이 책을 잘 읽지 않네요ㅠ.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온라인 기기와 친해져야 하겠지만, 구시대 사람인 엄마는 아이들이 온라인보단 실물 책이랑 친해지길 바란답니다. 온라인 기기 사용으로 아이들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만 이런 것인지 걱정입니다. 아무튼~ 아이들이 책을 잘 읽기 바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 구미호에 대한 책을 아이들에게 읽게 하였지요. 아이들이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오~ 복수하는 무서운 구미호 이야기가 아니라, 정 많고 현대적인 구미호 소녀가 나온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구미호를 만난 적이 있다네요. 작가의 말을 읽으며 깜짝 놀랐답니다. 구미호가 정말 있는 걸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구미호 소녀 달이와 오동환이랍니다. 동환이는 게임 캠프에 갔다가 잠이 들어 갑자기 구미호를 만나게 됩니다. 친구들은 혹시 구미호를 만나게 되면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고 절대 뒤도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를 합니다. 그런대 동환이는 구미호와 눈을 마주칩니다. 구미호는 어떤 아이 그림을 보여주며 그 아이를 찾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동환이는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게 질책이라고 말을 하지요. 그 시간이 지나 집으로 돌아와 평소와 같이 생활하는 동환이 앞에 구미호가 나타납니다. 자신의 구슬을 가져간 아이들 찾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그 아이도 위험하다고 도와달라고 하지요. 몸에 구슬이 들어간 아이를 찾기 위해 달이는 동환이네 반으로 전학을 가지요. 전학을 간 날 달이는 아무 생각 없이 동환이네 반 회장이 됩니다. 그런데 동환이네 반에는 이상한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서 전 회장도 힘이 들어 전학을 간 것이지요. 그런데 달이는 고민도 없이 그 어려운 회장이 된답니다. 동환이네 반 체육수업이 끝나면 공이 찢어지고, 줄넘기가 잘라지고 마이크가 줄이 잘라집니다. 동환이와 달이는 범인을 찾기 위해 민서와 연합해서 고민을 찾기로 하지요. 범인을 찾기 위해 동환이는 추리를 합니다. 힘이 약한 여자아이들은 범인이 아닐 것이라 단정을 하지요. 정말 여자아이들은 힘이 없을까요? 상황이 점점 심각해짐을 보며 달이는 구슬을 삼킨 아이도 많이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체육관에 이상한 일을 하는 아이는 구슬을 삼킨 아이라고 달이가 말을 합니다. 이건 절대로 아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구슬을 삼킨 아이가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빨리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아야 합니다. 나중에는 새끼 강아지들까지 사라지는 이상한 일이 발생합니다. 민서는 청민이가 체육관 쪽으로 갔다면 청민이를 의심합니다. 사실 동환이도 청민이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달이는 증거가 없다면 청민이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잠깐 자신의 세계에 다녀온 달이와 동환이는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고 새끼 강아지도 안전하게 구합니다. 그런데 덜렁이 달이는 새에게 구슬을 빼앗깁니다. 이제 달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오직 게임에만 관심이 있던 동환이는 달이를 통해 친구들을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지요. 달이의 구슬을 찾으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없던 동환이에게 친구가 생기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요즘 아이들도 친구들하고 끈끈한 정이 없는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 걸까요? 빨간 구미호 정말 재미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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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신비한 놀이 사전

신비한 놀이 사전 - 아이와 함께 하는 방구석 놀거리
앨런 졸라 크론섹 지음, 박혜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코로나 블루로 집에서만 지낸 지 1년 6개월 남짓~ 아이들이 참~~ 힘들어하네요. 날이 좋아서 야외 활동해야 하는데~~ 어른들 우선 본격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고 계시니, 조금만 더 참으면 괜찮겠죠? 그래도 방콕만 하는 아이들 유튜브 세계에 너무 많이 빠져서 온라인 말고 재미난 것 없을까~~ 고민하다 [신비한 놀이 사전]을 발견했지요.

신비한 놀이 사전(딴짓거리)는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파트는 호잇! 마술이다! 재미난 마술 세계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재미있는 빨대 마술, 동전 마술, 카드 마술, 심령 마술 등 다양한 마술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마술은 장비도 중요하지만, 액션 또한, 중요하지요~~ 부모님이 실감 나게 연기를 잘 해주셔야 아이들이 더 즐거워한답니다~~

아이들이 특히 빨대 마술 재미있어 했는데요~ 빨대 2개를 이용해서 음료수 마시기 했는데~~

아이들이 자신 있게 마실 수 있다고 했는데~~ 빨대에서 음료수가 나오지 않으니, 황당해 하더라고요.ㅋㅋ

마술 용어, 역사 등등도 알 수 있어요.

두 번째 파트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놀이인데요~

요 파트도 마술 같아요~

아이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닝빵에 완전 초 집중하더라고요~~

세 번째 파트는 재미있는 퍼즐 & 재치 있는 두뇌 게임 &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랍니다. 요 파트가 아이들과 함게 하기에는 부모 입자에서 편하더라고요. 마술같이 준비를 할 필요 없고 같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며 재미나게 놀았어요. 특히 이쑤시개로 하는 도형 퍼즐 재미있어 했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필기도구만 있다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재미난 놀이였어요. 신비한 놀이 사전만 있다면 집에서도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 수 있어요. 아이들과 놀아주기 힘들어하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신비한놀이사전, #딴짓거리, #앨런졸라크론섹, #동양북스, #아이와함께하는방구석놀거리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셋 중 하나는 외롭다

셋 중 하나는 외롭다 ㅣ 파란 이야기 4
박현경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외동이거나 많아야 둘인 경우가 많다. 특히나 요즘은 친구들과 놀 수 없는 상황이고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바빠서 친구들과 놀 시간이 많이 없다. 제목을 읽으며 아이들이 세명이 놀 경우가 많은데 세명이 함께 놀다 보면 꼭 한 명이 소외받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제목을 읽으며 셋 명의 친구들 사이의 이야기구나 상상하며 읽었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들 사이의 이야기 외에 친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 새로이 가족을 이룬 혜슬이의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5학년 혜슬이는 엄마 아빠와 여행을 갔다. 혜슬이 뒤를 따라오고 있을 거란 엄마, 아빠는 보이지 않고 무섭고 두렵기만 하다. 고아원에 들어온 애들 중엔 아빠 엄마가 있는 애도 많다고 한다. 엄마는 정말 나를 예뻐한다. 하지만 엄마는 새엄마다. 엄마 아빠가 나를 버린 것이다. 외국 땅에 버려진 고아가 된 것이라 생각하며 두려워하고 있는데 목각 인형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얘, 울지 말고 날 봐, 내가 널 엄마 아빠한테 데려다줄게.

나만 사랑하고 동생을 낳지 않겠다던 엄마가 내 동생을 가졌다고 한다. 동생이 생기면 엄마 아빠는 나보다는 동생을 더 예뻐할 것 같다. 아빠는 임신 초기라 조심해야 한다며 엄마를 도와줘야 하다며 나에게 이것저것 엄마 일을 많이 시킨다. 친엄마를 꼭 낫게 해주겠다던 아빠는 엄마를 낫게 해주지 못했고 엄마와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단짝 친구였던 민송이는 나보다 전학 온 희수랑 더 친하다. 나는 이유를 모른 체 화가 나고 속상하다. 엄마 아빠도 밉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목각 인형뿐이다. 목각 인형과 대화를 나누며 나는 엄마 아빠, 민송, 희수에게 화를 낸다. 나도 내 마음을 정확히 모른다. 다만 내 생각이 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학원을 다니며 나는 내 마음들을 표현한다. 그리운 엄마, 절친 민송, 보고 싶은 외할머니 글을 쓰니, 위로가 되고 나의 글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 나도 내 마음을 알지 못한다. 내 생각과 내 마음이 같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대로 마음이 따라가지 않음을 알게 된다. 민송이와 절교를 하고 어쩌면 새엄마가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혜슬이.

혜슬이는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엄마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될 수 있을까? 민송이와는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인 나도 눈물을 흘렸다. 나도 나의 마음을 모른 체 화내고, 짜증 냈던 적이 있다. 내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을 글을 써보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라고 이야기한다. 글을 쓰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이 책은 어른인 나에게도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이었다.

#셋중하나는외롭다, #박현경, #오미양, #위즈덤하우스, #내마음알기, #글쓰기,#내마음표현하기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2022 대학입시 합격전략 핵심정보

2022 대학입시 합격전략 핵심정보
김기영.장광원.월간 '대학 합격의길' 편집부 지음 / 연합교육 / 2021년 4월

확~ 달라진 2022 대학입시 전국 대학 핵심 정보 총 수록!

아이가 아직 대학을 갈 나이는 아닌데요. 아이가 유튜브를 통해서 대학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궁금해하기에~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요즘 아이들을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유튜브의 영향력이 정말 무지 크네요. 제가 대학을 갈 때는 오직 수능으로만 가는 세대였는데요~ 요즘은 정시가 있고 수시도 있고 새롭네요. 이 책은 서울지역, 경기지역, 강원지역 등 지역을 구분한 후 해당 지역 소재 대학명의 가나다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요. 서울지역은 가톨릭대학교 제일 먼저 소개가 된답니다. 대학이 엄~~ 청 많은 것 같은데 서울지역은 31개 대학, 경기. 인천지역은 25개의 대학이 있네요. 강원지역, 대구. 경북지역, 부산. 경남지역, 광주. 전라. 제주지역 등의 대학은 거의 비슷한 수이고 대전. 충청지역 대학이 서울지역 다음으로 제일 많이 있네요. 대학이 이리도 많은데 예전에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해 고생들을 참 많이 했는데 이제는 대학에 입학할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대학 정원보다 수험생 인구가 적은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역 대학 곳곳에서 발생했다고 하네요. 이제는 실력 있고, 특성 있는 대학만이 살아남을 것 같네요.

입시 제도가 너무도 자주 바뀌어서 요런 [대학입시 합격전략] 같은 책이 없으면 정보가 많지 않은 부모님들은 아이 대학을 결정하는 일도 쉽지 않겠어요. 이 책은 각 대학별로 전형 유형, 모집단위, 선발 비율,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각 과별로 필요한 전형과 등급도 알려주고 있지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 및 교과목 반영 방법, 면접 구술고사, 논술고사 출제 유형 및 출제 형식, 수시 전형별 모집 단위별 합격권 교과 등급 분석도 제공하고 있어서 원서를 쓸 때 유용하겠어요.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각 전공별 2019, 2020 입시 결과와 2021 합격권 분석을 제공하고 있어서 자신의 성적을 반영해보고 자신이 목표한 대학을 가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네요.

현재 고3 학생들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변화가 있는데요. 문. 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국어. 수학의 '선택과목제'를 도입하고 '공통+선택형' 구조로 변경이 된다네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 엄마 같은 대학에 여러 개과에 원서를 넣을 수 있냐고 물어봐서 전에 문과생이 이과 계열로는 가기 힘들다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이제는 틀린 이야기가 되었네요. 이제는 대학을 갈 때 정시로 갈 것인지 수시로 갈 것인지 정하고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대학 준비를 하는 학생들과 부모님이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직 먼 이야기 같은 초등 엄마도 많이 배웠답니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자기 신뢰

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ㅣ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버락 오바마, 니체, 간디,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준 책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 최근에는 BTS의 멤버 김남준이 소개를 해서 어떤 내용이기에 유명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것인지 궁금했지요. [자기 신뢰]에는 에머슨의 총 3편의 글이 나오지요. 자기 신뢰, 운명, 개혁하는 인간이랍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너무도 많은 지식과 정보들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은데 정말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 몰라 고민을 하게 되지요. 앞선 사람들의 말을 듣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에 도전하는데 그 지식을 배우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그것은 내 안에 확신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 확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이런 고민을 에머슨은 <자기 신뢰>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지, 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서는 안 된다. 어떤 것이 당신의 의무인지 당신보다 더 잘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항상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여론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무엇을 결정할 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나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의 말을 믿고 따랐기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스스로 결정한 것들이 많지 않아 그 결정이 옮은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되지요.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을 신뢰하세요. 인생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p. 89

운명의 힘이 압도적이고 인간 또한 운명의 한 부분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은 운명을 운명으로 맞설 수 있다. 우주가 이렇 야만적인 사건을 일으켰더라도, 우리의 원자도 그에 못지않게 야만적으로 저항한다.

두껍지 않은 책인데 오랜 시간이 걸려 읽었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조금 어렵게도 느껴졌지만, 자신을 믿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운명을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누구나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