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이유 - 고전이 된 소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김한식 지음 / 뜨인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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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교양을 쌓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데 나는 몰라서, 꼭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기 때문에 등 각자의 나름의 이유로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을 들었다가 몇장 읽지 않고 내려 놓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시욕과 책 욕심에 고전에 도전을 했다가 몇장 못보고 결국 고전은 어려운 것이다라는 깨달음(?)과 함께 손을 놓은 책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하고 고전에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그럴 대 알게 된 책이 [고전의 이유] 이다.

총 15편의 이야기를 통해 왜 고전을 읽어야 하고 그 책속에 반영된 시대상이나 생각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고전이라고 하기엔 뭔가 선정적이라고 느껴지는 책 [롤리타]가 15편의 첫편을 장식하고 있다. 어린 소녀를 사랑하여 그 소녀와 가까이 있기 위해 그 엄마와 결혼한 주인공. 롤리타를 사랑하 험버트. 어린 소녀를 사랑한 나쁜 어른 험버트.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내용은 그거였다. 그리고 험버트처럼 어린 소녀,소년을 사랑하는 것을 [롤리타 콤플렉스]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 속에서는 또다른 시각에서 험버트를 바라보고 있다. 
소녀를 사랑한 험버트는 사실은 인생에 대한 흥미를 잃은 중년남성이고 롤리타야 말로 그런 험버트에게 삶의 활력소였는데 그 사랑이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것이고 롤리타는 험버터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무의식중에 알고 있던 이야기를 또다른 시각으로 분석하고 그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 해줌으로써 소설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 중에 완독한것도 있고 연극이나 뮤지컬을 통해 이야기를 알고 있는것도 있고 제목이 생소한 책들도 있는데 시간을 내어서 한번씩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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