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오랜만에 들었습니다.아니 애초에 시집을 오랜만에 들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현대인으로써의 단점 중 하나는 쉬어가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쉬어가는 시간이 없다는 것은 바쁘게 돌아가는 삶의 수레바퀴를 잠시 멈춰세워, 나의 내면속에서 삶을 돌이켜보고, 나 자신을 돌이켜볼 시간이 없다는 것과 동음이의라고 생각합니다.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저에게 그런 느낌을 줍니다.여기가 너가 잠시 쉬어갈 곳이라고.그래서 그런지 시들이 참 정겹습니다.온갖 미사여구로 점철된 시들이 아니라, 평이한 말투로, 우리가 평소에 쓰는 그 단어들로 이루어진 시들이라 더 그렇습니다.마치 꾸밀줄 모르는, 하지만 내면이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수더분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떠는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저는 이 친구와 대화하듯이 시를 읽으며, 벌써 이 친구의 가장 아름다운 내면을 여러개 골랐습니다.그래서 여러분께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평소에 시와 거리가 먼 분들도 상관없습니다.이 시를 읽으시고 이 친구의 옆집으로 이사오셔요.저랑 함께 이 친구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만하게 하는지, 누구보다도 벅찬 가슴으로 하루종일 떠들어봅시다.풀꽃2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을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 나태주 시인 시선집 <사람과 사랑과 꽃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