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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이 내 곁을 떠났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후, 아픔을 딛고 나아가는 이야기
한수정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9월
평점 :
어느 날, 남편이 내 곁을 떠났습니다
한수정 지음
설렘

늘 일상생활하다보면 옆에있어서 당연하고 항상 존재하다보니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고 지내게 되는데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을 통해서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상실감도 느끼게 되는것 같애요.
어느 날, 남편이 내 곁을 떠났습니다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과연 남편이 내 곁을 떠난다면 어떨지 생각해보게되더라고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 남편의 사망소식을 듣는다면 혹은 가족의 사망소식을 듣는다면 아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것 같애요.

특히나 가장 가까히에 있었던 남편과의 사별을 겪는다면 아마도 당황하고 놀라고 슬프고 여러가지 감정이 몰려와 인정하고 싶지 않을것 같은데요.
여러감정 속에서 남편과의 이별을 느끼고 아파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모든걸 부정하고 외면했지만 당장 닥친 상황이 모든걸 인정할수 밖에 없었다고해요.
또한 아이들까지 챙겨야 하는 엄마로서 너무 오래 슬퍼할 수만 없었는데요.

생활속에서 느끼는 남편의 부재와 남겨진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서 아직도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모습
그리고 다시 열심히 살아가기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남편의 부재속에서도 잘 버티고 가족들끼리 보듬어 주는 모습속에서 또 다른 이별을 연습하게 되는것 같애요.
남편 덕분에 행복했고, 그 행복속에서 남편의 존재를 다시 느낄 수 있어 잊고 있었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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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생각날때는 추억에 기대어 쉬어가겠다는 말이 공감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제 이별을 받아들이고 제대로된 이별을 할 수 있었다고해요.
옆에 있어서 너무 당연하다고 느꼈던 존재이고 오래 같이 할거라 의심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이별을 하기는 쉽지 않았던것 같애요.
아픔으로 슬픔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찾고 이별을 마주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