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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상실과 슬픔, 그리움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치유에세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지음
프리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는 사랑하는 보리에게 보내는 아빠 조병준의 마음이 담긴 편지같은 글인데요.
제목만 봐도 얼마나 그리운지 알것 같더라고요.
그리움의 끝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게 되고 보리와 함께한 추억들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상실과 슴픔을 느끼고 이별은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치유에세이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보리의 아기떄 사진을 보면서 우리 아이랑 비슷하고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는 부모에게 가족에게 천사같은 존재죠.
너무 소중해서 오래 오래 지켜주고 싶은데요.
아이와 함께 하면서 살아있음을 고마워하고 사랑을 배우며 지낸 시간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보리와 함께한 시간을 4년 100일 그리 길지 않았어요.
갑작스런 사고로 보리를 보내고 가족들이 느꼈을 슬픔을 책속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동생을 잃은 형 진인사와 대천명 그리고 아빠와 엄마 모두 보리와의 시간을 잃고 슬픔만 그리움만 남았겠더라고요.

아빠의 기도를 적은 글을 보면서 아마 부모라면 다 똑같이 그렇게 기도하고 있을거라 생각들었는데요.
작별인사도 없이 먼길 보낸 아빠의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고요.
아이가 하늘로 떠난 날 그 모든 기억이 그모든 시간이 그날로 멈췄다는 말에 아빠의 상실과 슬픔또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빠의 간절한 마음이 보리에게 전해졌을거라 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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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를 보내고 가족들은 보리를 그리워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지낼 수 있었는데요,
괜찮다 괜찮아 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니 정말 괜찮은건지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문구를 보니 어느순간 나도 그렇게 괜찮아하고 있지 않았나 싶어요.
보리를 잊지 않기위해 보리를 내 안에 묻었다는 보리 아빠의 말처럼 보리를 사랑하고 지금도 사랑하는 일을 멎추지 않을거라는 말에 공감하며 가족들에게 더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히 있어서 너무 당연하다 느꼈을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늘 감사하며 지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치유에세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