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숨은 괴짜 가족을 찾아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옹 지음, 박선주 옮김 / 아라미kids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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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것을 찾아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경우가 종종 생겨난다..

옛것이 좋은 것이여~ 란 말에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 이젠 나도 나이를 먹었나 싶다..

추억의 7080.. 1987.. 1988.. HOT.. 젝스키스..

그 시절 나와 함께 했던 배경들.. 가수들..

그리고 나와 함께 했던 시리즈가 있지 않은가..

바로 월리를 찾아라..

월리를 찾아라 책이 나왔을 때..

우선 책의 크기에 놀랐고.. 그 많은 가지각색의 사람들 틈에서 월리를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였다..

책 한권을 가운데 두고 빙 둘러 앉아서.. 서서..월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던 와글와글 숨은 괴짜 가족을 찾아라..

 

 

책의 제목에서..

그리고 표지의 그림에서..

그리고 아라미 출판사에서..

이 책은 괴짜 가족을 찾아야 하는 책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책의 사이즈..

이런류의 책에서 흔히 봐왔던 일반 소설책 사이즈에 비해 크다..

A4 종이 보다 살짝 큰 정도..

 

하드커버에 살짝 아쉬운 두께감..

왜 이런 류의 책들은 페이지수가 얼마 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 부분이다..

 

 

책을 펼치면.. 일단 바로 찾아야 하는 책은 아니다..

이렇게 괴짜가족에 대한 소개가 먼저 이루어진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엄마는 누구고.. 아빠는 누구고 하는 그런 등장인물 소개는 아니다..

치고받고 싸우는 게 일이고..

날마다 앙앙 울고, 소리치고, 떠들썩하고..

우당탕소리가 끊이지 않고..

한바탕 시끌벅적 소동을 벌이는 그런 가족 6명을 찾는 책인 것이다..

 

가족을 찾는다..

내가 많이 찾아봤던 월리 한사람만을 찾아야 하는 책하고는 확실히 다른 버전인 것이다.

나와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6명의 가족 찾기..

 

  

일단 스타트는 너무 쉽다..

그냥 바로 가족 6명이 똬악 보인다..

왼쪽 위에 이렇게 동그라미 6개로 등장인물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나와 있는 6명의 가족을 찾는 것이다..

초등 1학년 딸아이는 당연히 좋아할거라 생각했지만 초등 5학년 딸아이까지 눈을 부릅뜨고 재미있게 찾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는..

숨은 그림 찾기에 연령제한은 없는 듯 하지만..

초등 1학년 딸아이에게는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기에 좋을 듯 하고..

초등 5학년 딸아이에게는 이렇게 스트레스도 풀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은 듯하다..

 

 

 

이제부터 진정한 레이스가 시작이 된다..

동그라미 안에 인물은 너무도 알아보기 쉽게 칼라로 정확한 특징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이렇게 색깔이 같은 인물들 속에서 특징만으로 6명의 가족을 찾기란 눈에 불을 켜고 집중해서 찾아주어야만 한다..

색깔이 같으니 헷갈리기도 하고.. 계속 보고 있자니 어지럽기도 했다는..

그래도 뼈다귀를 보고 하나씩 찾으며 미션 클리어~~

찾으면 이렇게 OX표로 확실하게 표시해주고..

이 책을 펼쳤을 때는 당연히 색연필을 가지고 와서 찾고 표시하고 정신없이 찾았지만..

끝까지 다 찾고 이 책을 덮었을 때에는 내가 왜 표시를 했지.. 하면서 무척 아쉬워했었다는요..

표시만 안했으면 또 볼 수 있을텐데 하면서 무지 후회를 했던 딸들이랍니다..

책을 한번만 보고 덮어버릴 경우가 아니라면..

책을 계속 펼쳐보면서 충분히 찾은 후에 표시를 해도 늦지 않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주시길 바란답니다..

 

 

 

  

쭉쭉쭉 열심히 찾다보면 어느새 벌써 마지막..

?? 벌써 다 찾았어??

하면서 두껍지 않은 두께의 책이 끝남을 너무도 아쉬워했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찾은 한권의 책..

 

처음에는 가족 찾기에만 몰두를 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계속 볼 때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보고 넘기면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였답니다..

집중력과 인내심.. 창의성까지 키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책..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 서평단과 아라미 출판사 관계자분께 많은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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