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 공부 - 1페이지로 보는 동서양 핵심 철학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리즈
보도사 편집부 지음, 박소영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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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철학은 어려운 걸까?


철학은 과연 어려운 학문일까? 쉬운 학문일까?

돌이켜보면 10대에는 어렵고 20대는 그저 그렇고 30대에는 전보다 쉬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학교에서는 전통윤리, 서양윤리, 동양윤리등으로 나누어서

또하나의 암기과목으로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여준다.



내가 아는한 철학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하고 의심하며,따져봐야 하는 학문이다.


아쉽지만 한국 학교교육에서는 이미 죽어버렸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철학은 죽었다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한국 교과형 요약

공자 : 논어 - 인의예지

플라톤 : 이데아론



알면 알수록 혐오스럽다. 논어가 누가 지었는 지는 알겠는 데 읽어본 적은 없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이해하겠지만 향연은 읽어본 적 없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 지 윤리선생과 그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데카르트도 모든 것을 의심한 끝에 (고찰한 끝에)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목 중 하나는 인간성의 회복은 이해와 호기심에서 나왔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공부"는 이러한 철학의 역사를 만화로 정리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2.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사물이 존재하고 인식이되는게 아니라

인식한 뒤에 정의해 존재를 입증하는 칸트의 사고는 언제봐도 경의롭다.




우리는 흔히 사물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식을 논한다.

이는 심리학적으로 감정표현도 마찬가지다.

너무 밖에 나가는 게 두렵다. ->밖에 나가려고 하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생긴다.라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심리적인 면에서 불안한 감정이 생기니까 밖에 나가기 싫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우리는 불안하다는 감정이 들고 따라서 밖에 안나가야겠다.는 판단을 내린다. 부정적인 결과를 사실 받아드리기 위해 감정을 미리 생성해둔다는 접근. 싯다르타는 인간의 삶은 생로병사로 이루어져 있기에 너무나 비참하고, 안타깝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까로 또 생각이 옮겨간다.

그리고 싯다르타는 깨닫는다. 행복이란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것이지 행복해지는 방법따위란 없다.



책에 무엇보다 장점은 이 때까지 쉽게 지나쳤던 혹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그 연대도 표시해줌으로써 년도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철학의 문제점은 공감할 수 없는 말을 너무 어렵게 나열한다.

물론 이를 다 이해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럴려면 다시 철학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만화로 그린다는 점은. 청소년에계도 혹은 철학에 서툰 자에게도

철학이 얼마나 흥미로운 학문인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ex)메이야수는 포스트 구조주의가 자리매김한 사변적 실제론이란

인과적 필연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초카오스,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그저 우연과 우연이 겹쳐 만들어낸 사변적 전회는 인간중심의 철학에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즐거운 철학여행~

끝이 조금 싱겁지만

이 또한 인간에 사고로만

판단하려는 사변주의에 불과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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