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공식,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8
슈테판 클라인 지음, 김영옥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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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쯤 석촌호수에 와서 여유 있게 산책하고 있었다.

대체휴무날이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는 많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셀카를 찍고, 누군가는 데이트를 하고, 누군가는 가볍게 뛰고 있다.

나는 무얼 할까하다가 나도 모르게 가방안에 있던 책을 꺼냈다.

먼가..... 장소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기분탓인가?

시간대가 좋아서 그런 지 생각보다 선선한 날씨였다.

적당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적막하지도, 시끌벅적하지도 않았다.

책 읽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다. 책 읽는 사람은 .. 최소한 주변에서 나뿐이었지만

좋은 배경과 은근히 울려버지는 클래식 (모차르트 심포니 25번 1악장..)

책 읽기에나 꽤 근사한 환경이었다. 책 표지도 나름 녹색으로 써져있다.


행복의 쾌감보다는 불행의 경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으며, 화의 상심을 기쁨보다 더 빠르고 격렬하게 느낀다.

p51

종종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는가를 고민한다.

사실 특별한 문제가 딱히 없었음에도 말이다. 마치

불행 찾기 게임을 하는 것처럼.

뉴스에서는 기쁜 소식도 분명있음에도 나쁜 소식이 더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다.

왜 이렇게 세상에 흉흉한 일이 많은 지, 사건사고를 보면,

저 사건도 곧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

인간이 만약 불행이나 손실로 인한 감정을 긍정적 사고보다 덜했다면,

인간은 왠만한 리스크를 그냥 넘겨버렸을 것이다. 이를 생존에 그닥 적합하진 않다.

따라서 불안한 감정, 불행하다는 감정이 들 때면, 과감하게 인정하고, 빨리

넘겨버리자. 의외로 그렇게 큰 문제는 아직 안 일어난 경우가 많다.


불행은 부르지 않아도..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실험의 사례, 논문 발표내용 등

최근에 뇌과학, 행복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진행 되고 있는 지

흥미로운 면이다. 다만 일부 페이지에서는 그림이 없으므로

과연 특별한 그림없이 아이템을 이해할 수 있을 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쥐들의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


아리스토텔레스,붓다에서도 중용을.

데카르트 "정념론"에서는 충동에 대한 이해를

그리고 인간에게 과도한 사용을 피하라는 그 메세지가 느껴진다.

이외에도 행복의 영점조준,백화점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등등

다양한 관점에서 행복은 아는 자만이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것

특히 사회 실험에 관해서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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