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 내 인생의 셀프 심리학
캐럴 피어슨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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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내면에 놀라운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접근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거의 없다.

....최소한 사용설명서라도 읽어야 한다. 

자신의 마음에 관해서는 잘 굴러 갈 것이라고 기대한다. p.18

 


사실 심리라는 부분은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많이 대두되지 못한 부분이다.

마음이 아프다. 그러면 보통 정신병으로 생각하거나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고아 - "내가 모르는 나" -회복력

2.방랑자 - 나의 얼굴을 찾을 때까지 -독립심

3.전사 -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해 -용기

4.이타주의자 - 누군가에게 기쁨을 - 연민심

5.순수주의자 - 좋아하는 것을 정의 -신념

6마법사 -뜻대로 살기 - 힘

 


이렇듯 다양한 원형이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데 물론 사람에 따라 단계적일 수도

변칙적일 수도 어느 하나가 크게 차지할 수도 있기에 

책에서는 자신 안에 어떠한 원형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 지 알아차려야 한다고 당부한다.

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원형을 파악하는 방식과 

접근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테면 보험회사 다니는 직원, 이나 병원 종사자라면 

기본적으로 남을 도우려고 하는 이타주의자일 확률이 높다.

 다만 수익을 내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성과를 내야하는 것 

역시 무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손익을 따져보고 개선하겠다는 

전사적인 원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식이다.

책의 파트도 알기 쉽게 2. 고아 3.방랑자 4. 전사 ... 마지막은 

영웅의 여행으로 나뉘어져 있다.


쌓아두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충분히 가질 수 있다.우리가 할 일은..

이미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p.188

이타주의자란 진실로 사랑을 나누는 일들이다. 우리는 고귀한 희생과 사랑을 보면 보통 우러러보거나 경외심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방관의 희생, 모성애, 평화주의자들의 외침을 보면서 

알 수 없는 존경심과 경외감을 느낀다. 

이는 순수주의자와 어느정도 통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다분히 인간이 인간적일 때 , 반드시 보수가 아니라 대신의 감사와 

기쁨을 느끼는 것. 책에서는 이것을 본성이 피어나는 것을 경험한다고 애기한다.

 

그리고 이 모든 원형의 이상상태를 마법사라고 한다. 이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아는 것이고, 나는 이를 공자의 불혹 나이 40이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혹은 천명 - 하늘의 뜻을 알게된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본다.

 

마법의 능력은 개인의 의지를 신의 의지와 일치시키는 훈련을 

거쳐야 얻을 수 있다.p238

책에서는 우주의 질서를 깨뜨리는 불균형, 지나치게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등이 마법을 깨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용! 동양적 사상으로는 

가장 흡사한 형태 서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가 역시 똑같은 철학을 역설한 적이 있다.

용기가 지나치면 만용이 되고 부족하면 겁쟁이가 된다.

 

 

세상의 중심에 나를 놓다 -영웅의 여행  p.277

책에서는 이 모든 원형이 조화를 이루어 내면에 하나의 가족을 창조해,

결핍을 채워주는 것으로 묘사한다. 

흔히 소설과 전설에서 영웅은 혼자서 힘든 역경에 맞서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영웅은 늘 혼자가 아니었다.

어떤 조력자의 도움을 받거나 신비로운 무기, 힘을 얻어서 난관을 이겨내왔다.

즉 모두가 영웅이 되어 각자의 길을 가는 것도 맞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인 것이다.

 

우울하면, 내면에 고아를 들여다보고 다독여주며,분리해놓자.

전사를 불러내어서 맞서는 법, 

이타주의자를 불러내어서 친구와 상의해보고

주변에 도움도 구해보자. 

순수주의자의 평화와 삶에 대한 신뢰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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