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로 히야, 그리는 대로 신나는 책읽기 46
차나무 지음, 노준구 그림 / 창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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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로 히야, 그리는 대로


제목에 나오는 호로로 히야는 무슨 말일까?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동화란, 어른들이 읽어도 참 재미있다.

큰 아이도 금새 뚝딱 읽고 나서 재밌다고 하고,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아이에겐 잠자리에서 나눠 읽어주었다.

더 읽어달라했지만, 아쉬움을 두고~^^


이 책의 주인공 바우는 초등 1학년.

입학시즌이 되고 새학기가 시작된 요즘, 마냥 어린아이 같아 보이는 조카 녀석들을 떠올리니

바우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바우는 수학, 음악, 체육 다른 과목 시간 모두 괜찮기만 유독 글읽는 시간을 힘들어한다.

책을 술술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선 아이들에게 돌려가며 책을 읽게 하는데, 바우에겐 그 시간이 그저 고통스럽기만 하다. 글읽기 뿐 아니라 아직 낯설기만 한 학교생활에서 누구나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런면에서 저학년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이야기에 빠져들거 같다.


바우는 책읽는 시간이 두려워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차라리 망태할아버지에게 잡혀 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학교에서 열린 1학년 하루장터에서 '마태'라는 낯선 아이에게 그리는대로 된다는 크레파스를 사게된다. 상상그림을 그리는 미술시간 망태할아버지에게 잡혀가는 선생님을 그리고,

선생님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꼬마 망태와 함께 망태마을로 선생님을 구출하러 간다.

무서운 망태할아버지를 재우기 위해 여러 가지 작전을 짜는데, 비눗방울과 목욕, 책읽기~,

결국 성공하여 망태할아버지가 잠든 틈을 타 선생님을 구출하게 된다.

술술사탕을 먹고 책을 잘 읽게 된 덕분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선생님께 사실을 털어놓는 순수한 바우...

바우는 다음날 꼬마 망태에게 술술 사탕를 받기로 하고, 자신이 친구들 앞에서 술술 책을 읽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이제 망태는 사탕의 도움없이도 책을 잘 읽었단다~^^


나도 아이가 어릴 때 망태할아버지 얘기를 했었다. 특히 유난히 잠을 안자고 힘들게 할 때인데,

아이는 망태할아버지를 본적도 없으면서 무서워했다. 삽화를 보니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 비슷하다. 아마 아이들도 그렇겠지?


이 책은 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 중 한권이다.

이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는 거의 다 재미있다. 아이들의 독서에 재미를 붙여주지 충분하지 싶다. 동화를 쓰는 작가들의 상상력은 정말 기발하고 멋진데, 이 이야기도 망태할아버지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순수한 1학년 소년 바우와 꼬마 망태, 선생님을 구출하는 모험,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글읽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해피엔딩까지...

따뜻한 동화 한편 자~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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