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호의 난, 1374 제주
정용연 지음 / 딸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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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호의난'을 두번 읽었다. 개인적으로 수학여행으로 한 번 가봤던 제주는 식중독과 학생인 우리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일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독서를 통해 제주도가 겪어온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되었고, 그것은 역사를 넘어 시사와도 닿아 있다는 점을 작가는 잘 보여줬다. 

오키나와에도 한 번 다녀왔었고 그 곳의 역사 역시 주민들의 아픔이 새겨져있듯, 우리가 당연히 우리 땅이라고 생각했던 제주도 역시 보듬어야할 현재진행형인 아픔이 가득하다.

책을 읽으며 고려시대와 공민왕, 노국대장공주, 입성론, 명나라의 요구, 목호의 열녀 아내, 최영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1권과도 이어지는 내용이어서 중간중간 박시백의 책도 함께 보았으며, 곶자왈이나 스코리아 같은 생소한 내용도 일일이 검색해보며 즐겁게 읽었다.

현재진행형인 제주 제2공항은 어떻게 진행될지...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길을 걷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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