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뼈도 살아날 수 있다 - 개정판, 전병욱 목사의 첫 헌신,첫 열매의 기록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마른뼈>는 엄마가 사놓고 아직 읽지 않으시던 책이다. 전병욱 목사님 또 책썼네 라는 생각에 훑어 봤다. 개정판이다. 청년부 사역 시절의 부흥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밤에 잠도 안 오길래 읽다가 잠들자는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다. 불과 2시간 여만에 독파해버렸다. 마지막 장을 닫는 순간 우리 청년부의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 책을 읽고 성령의 은혜를 강조하는 교회를 기대하게 됐다. 성도는 들린대로 반응하기만 하면 된다(80쪽)며 이것이 믿음의 성장에 키라고 설명을 했다.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체험하는 교회를 말하고 있다. 사실 복음은 교육이 아니라 경험이자 깨달음이다. 책에 설명된 대로 복음은 사실 너무나 간단하게 설명하고 또 들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공부 등의 지식적인 틀로 복음을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한다.

복음이 단순하며 간단한 내용이라는 점. 이 사실은 내가 복음의 증인으로서 얼마나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것인지 모른다. 물론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이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다. 그 복음을 전하는 것은 나의 삶과 생명을 전하는 것이다. 생명을 걸고 전하는 복음이 가벼울 수는 없다. 그러나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85쪽에서 “나는 땀 흘리며 ‘삽질’하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지혜요 능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간증한다. 그러면 기도만 하라는 말인가? 물론 아니다. 전병욱 목사님은 기도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사람들의 절규(208쪽)라고 한다. 현실은 곧 나의 한계다. 내가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기도다. 하나님께 모든 권한을 드리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많이 내 권리와 판단을 스스로 주장하는지 모른다.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면서 말이다.

서광교회 청년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본다.
1. 설교자를 위한 기도, 섬김에 목숨을 걸자
(용광로 같은 강력한 설교를 위해, 영혼을 위한 눈물의 설교를 위해)
2. 제자가 되고 성숙한 리더가 되자
(매일 예수님께 부르심 받고 예수님께 직접 양육 받자)
3. 정보를 공유하자.
(주보 만드는 일을 섬기자)
4. 기수제도는 건의하자.
(교회 역사를 찾아서)
5. 7월 수련회에서 작은 승리를 맛보자.
(기도, 기도, 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