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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적 글쓰기 - 글쓰기가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실용 글쓰기의 모든 것
김혜경 지음 / 생각의날개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글쓰기에도 전략이 필요한걸까? OK !!
글은 곧 말이요, 대화이자 설득이므로 위의 물음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하지만 이 질문에 좀 더 똑똑한 답변을 공개해보겠다
글쓰기는 주관적 통찰을 객관화해 납득시킬수 있는 논리가 있어야하고
언어를 조합해서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사고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략이 필요하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지만 아무나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라는 표현이 왜 있는지 짐작할 만한 설명이다
이 책은 글쓰기를.. 교양이 아닌 문제해결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공학적 글쓰기 교수방법 연구>로 충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독서 논술에 대해 강의를 하는 저자는 과학기술자들과 이공계 학생들, 직장인 비즈니스 글쓰기의 괴로움을 너무도 잘 이해하기에 책을 집필하고 기꺼이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 역시도 글쓰기로 인해 생각과 고민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이 일정부분 갈증을 감소시켜 주었다
전반적으로 이공계 글쓰기의 문제점 분석과 과학적 사고를 통한 글쓰기의 출발점,비판적 사고력을 위한 전략등 공학적 글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글을 쓰는데는 여러가지 능력이 요구되지만 사실 잘 쓰기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요인은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와 글쓰기에 대한 능동적인 태도를 지녔는가 확인하는 일이다.
또한 글의 첫 번째 독자가 항상 자기 자신임을 상기하여 '거리두기' 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글의 객관성과 수준을 높이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기본자세다.
글쓰기는 꾸준한 반복과 패턴을 익히는 방법이 중요하다.
잘 쓰게 될 것이라는 희망..
자신에 대한 믿음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얘기해 준 저자에게 나는 글쓰기 연습을 통해 그 마음을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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