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규칙 스콜라 꼬마지식인 12
김미애 글,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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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 지식인 12웍 '내 마음대로 규칙'


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그림과 함께 배우며 호기심을 채워 가는 저학년 지식 정보책 시리즈로,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들을 이 시리즈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내 마음대로 규칙'은 여러 사람이 함께 지키기로 약속한 규칙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엄마와의 약속쯤은 무시하고, 교통 규칙도 우습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영웅이의 이야기를 통해,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이나 규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우리 사회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산다. 다양한 ㅅ람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큰 문제없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사람이 함께 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규칙은 나와 다른 사람이 편리하게 생활할 힘이 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밑바당이 된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우리 주변의 규칙에는 어떤 것이 있고, 왜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래서 조금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규칙을 지킴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법,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해 주는 그런 고마운 책이다.


기본 지키기만 잘 해도 이 사회가 지금보다는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신호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빨간 신호에도 당당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그리고 횡단보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횡단하는 사람들, 아무렇지 않게 손에 들고 있던 쓰레기를 건물 계단 밑에 버리고 가거나 길거리에 툭 하고 버리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침을 뱉는 사람들, 맡기도 싶은 담배냄새를 맡아야 하는 것도 기분 나쁜데 거기다 꽁초도 휙 던져버리고 가는 사람들 등등!!!!

신기하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이런 가장 기본적인 행위를 준수하지 않는 어른들..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 가끔 화가 나기도 한다.

특히나 9살,7살 딸들이랑 다니면서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 어른들과 아이들을 목격하게 되면 더 당황스럽고, 또 부끄럽기까지 하다.


어찌됐든... 어려서부터 규칙을 잘 지키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에 앞서 어른들이.. 부모들이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유치원과 초등생 뿐만 아니라... 중,고,대학생들에게까지도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스콜라 책은 언제나 교휸이 있어서 좋다.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해서 먼저 챙겨보게 되는 책인 듯 하다. 이 책 또한 약 44페이지에 싣고 있는 내용이 참 알차다.

영웅이의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 약속을 꼭 지켜야 해?

- 지키지 않으면 위험한 교통 규칙

- 공간마다 제각각 다른 규칙이 있어

- 학교에서의 시간 규칙

- 편리하고 안전한 규칙, 줄 서기

- 우리가 지키고 있는 생활 규칙

을 요점정리 해 놓은 듯 친절히 알려주고 있고,

또 부록 페이지에는

- 규칙과 약속은 어떻게 다른가요?

-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규칙들

을 실어서 부연 설명을 곁들였고, 또 함께 생각하며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추가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도 적합한 페이지와 글밥,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들이 책 내용만큼이나 깔끔하다.  그리고 꼭 아이들이랑 부모가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 영웅이는 지구를 지키는 진자 영웅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영웅이의 행동은 진짜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교통 신호도 지키지 않고, 새치기도 거리낌이 없다.

지구를 구하려면 늘 바쁘기 때문에 그깟 규칙쯤은 무시해도 되냐고 생각한다.

사실 왜 그런 규칙들을 지켜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런데 그런 영웅이가 '규칙 반장'이 된다. 그래서 지키고 귀찮고 몽땅 하지 말라고만 하는 규칙 대신 마음껏 행동해도 되는 '내 마음대로 규칙'을 만든다.


특히 초2 울 딸의 알림장에 보면, 항상 '교통질서 잘 지키기'라는 걸 적어온다.

아이 학교에 직접 경찰이 방문해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도 요즘 교통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대신 무단횡단 하는 사람, 그리고 신호 안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들은 왜 안 지키기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엄마로서 할 말이~ㅜㅜ


무튼..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울 딸들이 규칙과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나도 솔선수범 해야지 하는 다짐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 본문 중에서


- 약속을 꼭 지켜야 해?

.. 그러게, 약속을 잘 지켜야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큰 사고가 나지는 않겠지. 하지만 속상하고 화가 나지? 그리고 서로 믿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그러니까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꼭 지켜야 해.


- 지키지 않으면 위험한 교통 규칙

.. 교통 법규는 안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정한 규칙이야. 규칙은 지키지 않으면 사고가 나거나 사람이 다칠 수 있어서 위험해.

.. 어린이에게 일어나는 교통사고 중에 건널목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가장 많아. 하지만 교통 규칙만 잘 지키면 안전해. 꼭 기억해야 해. '선다, 본다, 손든다, 확인한다, 건너간다' 알았지?


- 학교에서의 시간 규칙

.. 학교 수업은 시간에 따라 나누어져 있어. 시간마다 하는 일과 규칙이 있지. 규칙을 잘 지키면 학교 생활이 즐겁고 모두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 하지만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하면 친구들과 선생님을 곤란하게 하고 피해를 줘.



@ 부록 중에서


- 규칙은 여러 사람이 어떤 일을 결정하고 다 같이 지키기로 한 법칙이에요. 제도나 법률 따위를 정해서 만든 거지요.


- 규칙은 넓은 의미로 보면 약속이야. 하지만 약속보다 강한 힘이 있어. 꼭 지키자고 정했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거나 벌금을 내기도 해.


-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요.

.. 나뿐만 아닐, 다른 사람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요.


- 약속은 다른 사람과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건지 미리 정하는 거예요.


- 약속은 필요할 때 개인적으로 정하는 거예요.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내용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어요.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 속상하고 화가 나요.

.. 마음이 아파요.

.. 자꾸만 약속을 어기면 서로 믿지 못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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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얼굴, 가면 이야기 - 세계의 가면을 만나요!
갈리아 타피에로 글, 밀루 옮김, 에드비주 드 라쉬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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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시대부터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 썼다.

주술적인 이유에서 출발하여 연극과 축제 등 문화적인 맥락으로 발전해 온 가면은 전 세계의 공통적인 상징물이다. 이 책은  세계 곳곳의 가면을 소개하고 그 변천사를 들여다봄으로써 가면에 얽힌 문화와 역사를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조명했다.


초등 1~3학년을 독자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약 30여페이지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책인 거 같다.

컬러 그림도 삽입되어 있고, 그리고 본문에 이어 10여페이지로 본문의 내용에 대한 부연설명과 알쏭달쏭 퀴즈문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 그림에는 중간중간 말풍선으로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서, 책 구성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페이지만 많이 할애되어 있는 책보다는 이렇게 적은 페이지로도 내용이 알찬 책을 좋아라하는데 이 책이 딱 그랬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글밥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가면에 대허서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덕분에 나도 이 책을 아이랑 읽으며 더 많은 것을 알게 돼서 좋았다.

9살 큰애는...

할로윈데이 때 쓰는 가면 때문인지 가면이라는 게 무섭다고 느끼는 거 같았다.

그래도 7살 작은 애랑 동극용 가면도 만들면서 그래도 가면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것 같았다.


<배움의 즐거움> 시리즈답게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의 다른 시리즈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움의 즐거움은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를 이야기라는 그릇에 담아 공부의 바탕 힘을 길러주는 시리즈이다. 이제 막 글읽기에 재미를 붙인 초등 저학년부터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소화해야 할 초등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공부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시리즈라.. 아이에게 접해주면 참 좋겠다 싶다.

아, 그리고 본문 중 아이들이 어려운 단어들에는 별도로 표시를 해서 뜻풀이를 실은 것도 고맙게 느껴졌다.

예를 들면, 비극, 희극, 서사시, 라마야나, 카누, 토템 폴 등!!!



@ 책 속에서


- 가면은 신기한 물건이에요. 가면을 쓰면 내 얼굴은 사라지고 다른 얼굴이 나타나요.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를 가리는 가면도 있답니다. 어떤 가면은 우스꽝스럽고 어떤 가면은 무시무시해요. 시대와 장소에 따라 가면의 모습과 쓰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요.


- 가면을 뜻하는 '마스크'라는 말은 '가짜 얼굴'이라는 이탈리아어 '마스케라(maschera)'에서 왔어요.


- 배우가 아닌 사람들도 축제 기간에는 가면을 써서 다른 사람으로 변장해요. 특히 옛 유럽 왕실에서는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가장무도회'를 열어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자유를 만끽했지요.


- 아주 옛날에는 신을 섬기고 모시는 의식을 치를 때 가면을 썼어요. 그때 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던 가면은 이제 예술 작품처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요.


- 중국에는 설날에 사자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 악령을 물리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자 가면이 있어요. '북청 사자놀음'에 등장하지요.


- 많은 탈춤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재미난 인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말뚝이에요. 말뚝이는 못된 양반을 조롱하고 혼내 주는 하인 역이에요. 극에 따라 쇠뚝이라 부르기도 하고 탈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르기도 하답니다.


- 앗, 그런데 슈퍼 영웅의 정체를 알고 있는 어린이가 있다고요? 쉿, 그렇다면 아무에게도 말해서는 안 돼요. 슈퍼 영웅의 정체는 누구에게도 들키면 안 되는 특급 비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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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생각 중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9
마리 도를레앙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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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생각’이 빛나는 ‘상상력’이며 ‘꿈의 한 조각’임을, 노란 깃털과 노란 새에 비유한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딴생각’을 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책이며, 동시에 ‘딴생각’을 못하게 하는 어른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지닌 깃털을 하나씩 품게 되길, 그리고 언제든 그 깃털의 힘으로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여행하게 되도록 이끌어 준다.

소년이 학교에서 너무너무 벗어나고 싶을 때, 그 일은 처음 일어났다.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말을 따라 달리고, 사슴나무 위에도 앉아보고, 물고기들과 경주를 하면서 바람처럼 떠돌아다닌다. 부모님은 피아노를 선물하여 소년의 마음을 붙잡으려 해보지만, 오히려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그의 여행은 계속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변한 것은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멀리 떠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 신비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원인을 찾아낸다. 바로 노란 깃털이다. 그는 깃털 덕분에 상상의 여행에 대하여 글을 쓰게 된다.

파란 표지가 진짜 인상적인 책!!
뭔가 철학적이면서도 교훈이 있는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내용에 못지 않게 그림도 정말 참... 깔끔하면서도 매력적이다.
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어린이들을 위해 거리 도서관을 이끌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림이 참 내 마음에 쏙 든다.
세련된 그림!! 그리고 깔끔한 색감!!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물론 울 딸은.. 별말을 안하긴 했지만~^^

아이들도 이런 책... 많이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면서도 또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깊이 있는 책!!!
많지 않은 글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한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그 일이 처음 일어났을 때, 나는 학교에 있었다. 나는 너무너무 다른 곳에 가고 싶었다. 끝내 나는 참지 못했다.

- 당연히 다음 날 선생님은 우리 부모님을 학교에 불렀다. 나는 나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
"음... 그러니까, 달리는 말들을 따라갔어요." 나는 어른들에게 말했다.
 
- "그러다 바다의 희귀한 돌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말았죠. "
"결국엔 구름 속에 있었겠지." 한숨을 쉬며 아빠가 나의 말을 끊었다.
"맞아요.
하지만 아무도 나의 대답을 좋아하지 않았다.

-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모님이 말했다.
"넌 정말 바람 같은 아이구나!" 하지만 이미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 모두 내가 귀가 먹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내 귀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 시간이 지났다. 달라진 건 없었다. 예를 들면 거리를 걷다가도나는 자주 멀리 떠나곤 했다.

- 나는 깃털을 손에 쥐고 새에 대해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글을 쓰면서 나는, 이 곳에 있으면서 다른 곳에도 있을 수 있었다. 비로소 나의 멋진 능력을 발견한 것이다.

- 그 일이 또 일어났을 때,
그 때서야 나는 알았다.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었다는 것을, 들리는 얘기로는 그날 사람들이 한 남자를 보았다고 한다. 높이 날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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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강아지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7
이순영 지음, 최지혜 옮김, 조용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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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어린이 우수 작품집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집으로 이순영 어린이의 동시집이다.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기도 하는데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한글 동시와 영어 번역시를 함께 실어 영어 공부를 하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비교하는 재미도 주고 있는 동시집이다.


귀엽기도 하면서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표지의 동시집!!!


작품 들여다보기 페이지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의 작가 이순영 어린이는 우리들의 영혼 속에서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시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말하고 싶었던 것을 다 말이다.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서와 의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실한 고백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나면 가스이 후련해진다고 한다.


이순영 어린이는 서울 서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표범이라는 시를 써서 2014년 8월 어린이 동아일보 문예상 장원의 영광을 안았다. 2013년에는 오빠와 함께 남매 동시집과 동화책을 출간했으며, 요리와 뜨개질을 즐긴닥 한다. 시집에 종종 등장하는 애완견 순둥이에게 뜨개질로 옷을 만들어 주기도 할 정도라니.. 과연 정성과 실력이 대단한가보다.


책은..

9살 큰 애가 보기에는 정신적으로는 살짝 무섭게 느껴졌나보다.

뒷표지에 있는 싱싱한 눈알이라는 시와 그림도 그렇고~ㅎㅎ

각 시마다 영어로 번역된 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또 정말 생생한 컬러그림까지..

호기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들이라면 더 재밌게 읽었을 것 같다.

다만 울 딸은... 리얼한 그림 때문인지... 스스로 못 읽고 나에게 읽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사실...

내가 읽으면서도 조금씩 오싹한 한기가 느껴지는 게~ㅎㅎ


한여름에 읽으면 더 재미나게 읽었을 것 같은 그런 동시집!!!

간간히 기발한 표현이 놀랍기도 한 그런 동시집이다.

아...

울 딸들도... 동시 많이 지어서.. 동시집 하나 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간절한 바람을 또 가져본다.




@ 책 속에서


- 솔로 강아지

우리 강아지는 솔로다 // 약혼 신청을 해 온 수개들은 많은데 / 엄마가 허락을 안 한다 // 솔로의 슬픔을 모르는 여자 / 인형을 사랑하게 되어 버린 우리 강아지 // 할아버지는 침이 묻은 인형을 버리려 한다 / 정든다는 것을 모른다 // 강아지가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다 / 외로움이 납작하다


- 학원 가기 싫은 날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 이렇게 // 엄마를 씹어 먹어 / 삶아 먹고 구워 먹어 / 눈깔을 파 먹어 / 이빨을 다 뽑아 버려 / 머리 채를 쥐어 뜯어 / 살코기로 만들어 떠 먹어 /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 심장은 맨마지막에 먹어 // 가장 고통스럽게


- 불멸의 사과

죽은 후 남들이 욕할까 봐 / 살아서 하고 싶던 것을 영원히 못할까 봐 / 내 사랑 일 순위 순둥이를 못 볼까 봐 / 죽음이 두려워진다 // 사과를 먹다 숟가락으로 두드리며 염불을 외운다 / 나무아미 나무아미 나무아미타불 // 둥둥 사과가 북소리를 낸다 / 사과도 죽기 싫은가보다 / 먹히는 게 싫은가 보다


- 무궁화

분홍빛 레이스 / 투명한 피부 아래 보이는 가는 핏줄 / 눈이 높이 쌓아올린 모기알 / 각이 없어 / 행복해 보이지 않는 오각형


- 사춘기

아이는 빛에서 나와 계단으로 내려간다 / 한 칸마다 하나의 발자국 / 어둠 속으로 내려간다 / 얼굴도 손도 다리도 점점 어두워진다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친구들과 내기를 했어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말하기 // 티라노사우르스 / 지네 / 귀신, 천둥, 주사 // 내가 뭐라고 말했냐면 / 엄마 / 그러자 모두들 다같이 / 우리 엄마 우리 엄마 // 엄마라는 말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 꿀맛

아무리 먹기 싫은 음식이라도 / 며칠을 굶어 봐 // 평소에는 손대기도 싫었던 음식마저 / 춤추며 입 안으로 들어올 거야 // 꿀맛이 무언지 알게 될 거야 / 배고픈 위에서 지식이 뇌로 올라갈거야


- 이빨 요정의 선물

이를 뽑는 순간 / 돈이 생각났다 / 이빨요정이 이를 가져가고 준다는 돈 // 오늘도 어김없이 / 베개 아래 넣어 둔 이빨이 사라졌다 // 이빨과 거래되는 돈 / 믿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선물


- 피겨 스케이팅

돌고 돌고 돈다 / 미끄러진다 // 아무리 노력해도 /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반짝이는 장식 / 아름다운 레이스로 가릴 수 없는 // 뛰어난 실력만이 / 옷보다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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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게 물어봐요 - 생각을 키우는 철학 이야기
박남희 지음 / 종이책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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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삼성 희망네트워크 공부방의 철학 강의를 담은 책아디.

이 강의는 여러 차례 언론에서도 소개되었으며, 쉬우면서도 수준 높은 내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생각을 키우는 철학이야기 '내 마음에게 물어봐요'


저자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의 문제이며, 바로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철학이라고 한다. 철학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 왜 이것이 아니고 저것이어야 하며, 왜 다른 것들은 안 되고 그것이어야만 하는지 등에 대해 묻고 답한다.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 되물으면서 이전보다 더 넓게, 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뻗어가는 것, 그래서 이전에는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것들을 달리 생각하고 깨달아 행하는 일, 그것을 우리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철학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인지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소중한 가치인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성도 키워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미처 가르쳐 주지 않은 일들도 스스로 해나갈 힘을 가질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철학을 통해서 달리 생각하고 새롭게 생각하면서 이전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만들어진 책!!!!


사실 아이책이지만, 내가 더 열심히 읽은 책이었다.

아이들 대상으로 한 철착 책을 이미 몇 권 보기는 했지만, 이 책은 더... 읽기가 쉽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물론 9살 딸아이가.. 그런 걸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튼..

목차만 봐도 참 많은 질문과 생각들을 자아내게 하는 그런 내용의 책!!


울 딸들이랑 두고두고 활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없이 이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질문들에 대해...

오래오래.. 그리고 깊이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 목차


part1
나는 누구인가요?
존재에 대한 이해
자아와 나 | 자신을 잘 알고 있나요?
이름과 존재의 관계 | 나의 이름은 우람입니다
이름과 의미 | 나는 이름처럼 우람한가요?
또 다른 이름 | 나의 아이디는 물입니다
이름과 실재 | 양털구름은 정말 양털인가요?
다르게 불리는 이름들 | 같은 것을 왜 다르게 부를까요?
나와 공간의 관계 | 나는 어디에 있나요?
공간의 의미 | 어디에서 무엇을 하나요?

part2
그들은 나와 같은가요, 다른가요?
타자에 대한 이해
동일성과 차이성 | 내 안에 누가 있어요
세계와 나 그리고 존재 | 나는 정말 나일까요?
나와 다른 사람들 | 그들은 누구인가요?
차이와 차별 | 우리는 무엇을 비교하나요?
혼자와 같이 | 혼자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part3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세계에 대한 이해
공간의 인식 | 그곳에는 무엇이 있나요?
존재와 역할 | 있어야 할 것과 없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개인과 국가 | 국가가 행복을 지켜주나요?
하나인 세계 |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part4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아나요?
사물에 대한 이해
인식과 가치 |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사실과 의미 | 사과를 보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실재와 현상 | 보이는 게 진짜 모습일까요?
인식과 사실 | 무엇을 보고 판단하나요?
개별자와 동일자 | 나무와 열매는 하나일까요?

part5
무엇이 사실인가요?
사실에 대한 이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여기는 섬인가요, 육지인가요?
역설의 진리 | 왜 생각과 반대로 말하는 걸까요?
사유와 존재 | 우리는 태어나는 것인가요, 만들어지는 것인가요?
자유와 책임 | 행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오해와 이해 | 화난 것이 아니라 아픈 거래요

part6
꼭 이것이어야 하나요?
인식의 전환
생각과 물음 | 어떻게 물어야 할까요?
개별성과 보편성 | 콩쥐와 신데렐라는 꼭 닮았어요
이데올로기와 미 | 까만 공주도 예뻐요
입장과 생각 | 나는 진짜 나쁜 아이일까요?

part7
나의 생각은 넓고 깊은가요?
생각의 성장
진리의 물음과 인식 | 코끼리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요?
삶에 다양한 방법과 길 | 빠른 게 정말 좋은 건가요?
생각과 차이 |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나요?
거시와 미시 사이 | 작은 꽃을 보려면 고개를 숙여야 해요

part8
생각이 삶을 변화시키나요?
생각과 삶의 관계
정체성과 얼굴 | 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요?
실재와 이미지 | 삶에서 앞뒤가 바뀌지 않았나요?
얼굴과 얼굴 |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정의의 윤리와 배려와 사랑의 윤리 | 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생겨날까요?
환경과 소비 | 자연이 아파요

part9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삶과 죽음의 문제
사람과 삶 | 사람은 무엇으로 살고 죽나요?
삶과 죽음 | 죽음을 선택할 수 있나요?
죽음에 대한 이해 | 죽음은 끝인가요, 시작인가요?
물질과 영혼 | 영혼이 있을까요?
차이와 반복 | 새싹은 어디에서 나타나는 것일까요?
변화와 발전 |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part10
새로운 세계를 어떤 세상일까요?
변화하는 미래사회
변화하는 삶 | 우리는 정착민인가요, 유랑민인가요?
미래사회의 가치 |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상과 실재 |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가요?
기계화와 삶 | 기계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나요?
변화하는 세계 | 우리는 세계의 시민입니다  




@ 책 속에서


- 내가 생각하는 내가 나일까요? 우리는 스스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때론 엄마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혹시 다른 사람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 수도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자신을 안다 모른다 하는 것일까요?


- 세상에는 100퍼센트 그것이기만 한 것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나도 나만의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 내 생각, 내 것이라합니다. 나는 나만의 것인가요? 나만의 것이라고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갑니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라도 혼자 살면 외롭고 힘들지요.

반대로 부족한 사람이라도 함께 살면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왜 혼자서는 행복을 느낄 수 없을까요?


- 사람은 같은 것을 달리 보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도 보이고 또 저렇게도 보이는 것일까요?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보는 것일까요,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언제나 다르기만 할까요?

세상과 우리의 생각은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 우리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나요?

점점 좋게 변하고 있나요, 아니며녀 점점 나쁘게 변해가고 있나요?


- 세상에는 귀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어떤 것은 매우 하찮은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나요?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잘 생각해서 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잘 물어야 할 것입니다.


-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앞서가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을 시킵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할지 잘 모르면서 말입니다.

빨리가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빨리 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까요?


- 우리에게 죽음은 무엇이고 영원은 또 무엇인가요?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나는 어떤가요?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나요?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요?


- 우리는 반복하고 있나요, 변화하고 있나요, 아니면 진화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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