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읽는 빨간약 동화
폴케 테게트호프 지음, 예라 코코브니크 그림, 장혜경 옮김, 소피 테게트호프 의학 자문 / 찰리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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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플 때 우리 몸속이 얼마나 왁자왁자지껄한지, 또 아픈 것을 낫게 하기 위해 우리 몸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열여덟 편의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기침 곰’, ‘귀벌레’, ‘상처 소방대’, ‘구토 난쟁이’, ‘편도 자매’ 등,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빨간약 요정’에게 들려준다.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이후 동화가 좋아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41개 나라에서 4200번 넘게 동화 구연과 낭독을 한 저자가 쓰고, 소아청소년 전문의인 저자의 딸이 의학적인 내용을 자문하고, 오스트리아 소아청소년과학회 부회장이 추천한 ‘어린이를 위한 의학 동화’다.


 "엄마 아빠, 내가 아플 때 이 책을 읽어 주세요~"라는 멘트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다..

울 아이들도... 수시로 아플 때가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옛날엔.. 소독약을 다 빨간약이라고 불렀더랬다.

울 딸들도 빨간약이라고 하면 그게 뭐냐고 물을 정도니..

무튼...

빨간약을 상징한 듯한 빨간 표지와 장난끼 가득한 불을 뿜는 드래곤?이 그려져 있다. 그 용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은...

분명...

부모가 읽어주는 게 딱인 그런 동화책!!


색색깔 다양한 컬러 그림은 아니지만, 그래도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재밌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특히 아이가 어렸을 때 수시로 앓았던 감기, 독감, 설사, 구토 등..의 증세에 대한 이야기에... 처방전까지.. 제시해 주는 책이라..

미취학 아동이 있는 집이라면, 더 재밌게 그리고 더 유용한 책이 될 듯 싶다.



 


@ 목차



추천의 글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감싸 주는 어린이를 위한 의학 동화 3
이 책을 펼친 어린이 독자들에게 7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엄마 아빠께 11

콜록콜록 기침이 날 때 기침 곰이 들려주는 기침 이야기 16
후끈후끈 열이 날 때 열 사령관이 들려주는 열 이야기 28
훌쩍훌쩍 콧물이 날 때 코감기 군이 들려주는 코감기 이야기 36
지끈지끈 독감에 걸렸을 때 꼬마 용이 들려주는 독감 이야기 46
아야아야 귀가 아플 때 귀 벌레가 들려주는 귀의 통증 이야기 58
부글부글 배가 아플 때 배 속 나라에서 들려주는 복통 이야기 68
우르르릉 설사를 할 때 설사 폭풍이 들려주는 설사 이야기 78
으웩으웩 구토를 할 때 구토 난쟁이가 들려주는 구토 이야기 88
따끔따끔 상처가 났을 때 상처 소방대가 들려주는 상처 이야기 100
떼굴떼굴 맹장이 아플 때 맹장 군이 들려주는 맹장염 이야기 110
욱신욱신 편도가 부었을 때 편도 자매들이 들려주는 편도염 이야기 120
화끈화끈 화상을 입었을 때 화상 소방대가 들려주는 화상 이야기 130
찌릿찌릿 치아가 아플 때 치아 학교에서 들려주는 치통 이야기 140
뚝뚝 뼈가 부러졌을 때 뼈 나무가 들려주는 골절 이야기 150
흐릿흐릿 앞이 잘 안 보일 때 안경 군이 들려주는 근시 이야기 160
웅웅 소리가 잘 안 들릴 때 보청기가 들려주는 난청 이야기 174
쉬이 자다가 오줌을 쌌을 때 오줌싸개가 들려주는 야뇨증 이야기 186
더 읽어 볼 이야기: “할아버지, 사랑해요!” 검은 새가 들려주는 알츠하이머병 이야기 202




@ 책 속에서

- "아이들이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 엄마 아빠들은 이렇게 말하죠. '또 그놈의 기침이 힘들게 하는구나.' 내가 아이들을 괴롭히는 나쁜 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들 나를 싫어한다고요."
~
"내 말 좀 들어 보세요. 며칠 전에는 낮에 깜빡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면서 파란 빛, 빨간 빛, 노란 빛이 번쩍번쩍하는 거예요. 벌떡 일어나서 바지도 입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달려갔죠.
~
콜록,콜록,콜록! 큰 폭발이 세 번 일어나면서 태풍이 불었어요. 그 힘으로 나는 가래를 데리고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왔답니다. 임무 완수!
~"


- 이럴 때는 얼른 병원으로!

아이의 숨소리가 거칠고 가쁜가요? 심한 기관지염일 수도 있으니까 얼른 병원에 데려가야 해요.
아이의 입술이 새파랗나요? 아이가 숨을 쉴 때마다 갈비뼈가 도드라지고 갈비뼈 아랫부분이 안으로 쑥 들어가나요? 이럴 때도 얼른 병원으로 데려가세요.



- 코감기군 : 무슨 그런 말씀을! 당연히 잘 알죠. 그래서 재채기를 하고 나면 당신과 내가 합쳐서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게 만들잖아요. 그럴 때면 우리는 마음이 아주 척척 맞지요. 당신은 마술을 부려 코술을 자꾸 길어 내고, 나는 콧물이 멋진 강물이 되어 그 자리를 채우게 하고, 그 콧물이 당신의 예쁜 콧구멍을 흐럴 지나가면서 더러운 먼지나 세균을 씻어 내죠.

코양 : 착각하지 마세요, 코감기군. 내가 당신하고 같이 일한다고요? 전부 다 당신이 벌이는 짓이잖아요. 마술은 무슨.. 두뇌 참새들한테 다 얘기할거예요. ~ 위장도 더는 콧물을 들이마시지 않을 거고요. 팔과 다리도 뒹굴뒹굴 게으름 피우지 않고 내가 상쾌한 공기 군이랑 더 자주 만나게 할 거예요.


- 독감, 더 알아볼까요?

독감은 보통보다 좀 더 심한 감기가 아니에요.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서로 달라요.
~
몸속에 들어온 독감 바이러스는 자기 기분에 따라서, 몇 시간 만에 일을 시작할 수도 있고 며칠 쉬었다가 일을 시작할 수도 있어요. 일단 독감 바이러스가 일을 시작하면 고열이 나고 오한이 들고 온뭄이 쑤시고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요. 입맛도 뚝 떨어져요. 어휴, 정말 괴롭겠죠?
그래도 독감이 감기보다 나은 점이 있어요.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예방 주사를 만들 수가 없어요. 하지만 독감 바이러스는 종류가 몇가지뿐이라 예방 주사를 만들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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