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는 분홍고래 9
호르헤 루한 글, 치아라 카레르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동 문학가이며 시인인 호르헤 루한이 글을 쓰고 안데르센 상과 볼로냐 라가치상 등을 수상한 치아라 카레르가 그림을 그린 책이다.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스페인에서 출간된 후 2014년 독일 국제아동청소년 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화이트레이븐스는 독일 국제아동청소년 도서관에서 매년 전 세계 작품 중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 가지 정답을 요구하는 교육 방식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막는다고 한다.

한 가지 정해진 정답을 맞추는 학교와 학원 수업이 그러한데, 이 책《나는 무엇이었을까?》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

  
책 속에는 말을 하는 바위가 등장한다.

바위는 길을 막고 버티고 서서 자신의 질문에 정답을 말한 사람만 지나가도록 한다.
질문은 간단하다.

“바위가 되기 전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오랜 세월 한 자리에 서서 꼼짝 못 하는 바위는 아이들이 상상을 통해 바다의 섬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하고 때론 생쥐의 한쪽 다리가 되기도 한다.

바위가 원하는 정답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

상상력만 있다면 모든 것이 정답이 되고, 상상력을 보여준 아이들에게 바위는 커다란 몸을 움직여 길을 열어 준다.

그 길을 따라 우리는 더 신나고 재미있는 상상력의 세계로 갈 수 있다.


책은...

적은 글밥에... 간단한 그림이...

이 책의 제목처럼... 자꾸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항상 정답만을 말해야 하는.. 요즘의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런 책을 만나서 좋았다.


대신.. 초3,초1 아이들에게는.. 살짝 그랬나보다. 별다른 스토리가 없으니.. 책을 다 읽고 나서.. 이게 뭐지?하는 느낌이 들었나보다.

분명 엄마, 아빠랑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 책 속에서



- 마을 끝에 바위가 하나 있었어. 말을 하는 바위였지.




- 바위는 다가오는 사람마다 질문 하나를 했어.

제대로 대답한 사람만 그 길을 지나갈 수 있지.

틀린 사람은 지나갈 수 없어.




- "바위가 되기 전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바위가 루시아에게 물었어.




- "너는 바위의 섬들이었어." ~

"통과!  바위가 말했어.




- "바위가 되기 전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바위가 환에게 물었어.

"너는 한쪽 다리였어..."




- "맞아, 통과!" ~

맞춘 사람은 그 길을 통과하는 거야.




- "너는 하늘이었어." 나는 곧바로 대답했어.

"통과!"




- 맞추는 건 어렵지 않아.

오히려 틀리는 게 어렵지.




- 나는 페드로가 생각났어.

페드로는 매일매일 바위 앞에 서지만,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거든..




- "바위!" 페드로가 소리쳤어.

"전에도 너한테 말했잖아. 너는 계속 바위였다고!"

"말도 안 돼!" 바위가 페드로에게 말했어.

"틀린 사람은 못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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