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행동 생각하며 읽는 책 1
재클린 우드슨 지음, E. B. 루이스 그림 / 나무상자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인 애덤스 평화 상, 코레타 스콧 킹 상 수상 작품 '친절한 행동'

뉴베리 아너 상 수상 작가 재클린 우드슨과 칼데콧 상 수상 작가 E.B. 루이스가 타인에 대한 배려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워주며, 자연스럽게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책!!


클로이가 다니는 학교에 새로운 친구 마야가 전학을 왔다.

마야는 수줍은 듯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지만 클로이 반 친구들은 마야를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마야는 클로이 옆 빈자리에 앉아 웃는 얼굴로 클로이를 쳐다보았지만 클로이는 고개를 돌리고 외면해 버렸다. 왜냐하면  마야가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에 끈이 떨어진 신발을 신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클로이와 친구들은 마야와 어울리지 않았따.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되는데, 새로운 생활에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이때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누군가 친절을 베푼다면 그 아이는 커다란 위로와 격려를 받을 것이고, 그 작은 친절이 서로를 배려하는 시작이 된다.


‘배려’는 성장해가는 아이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인성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넘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대방의 기분을 공감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배려가 전해진다.


클로이가 먼저 마야에게 마음을 열어 손 내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어땠을까요? 결국 마야는 언제부턴가 학교에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선생님은 물이 든 양동이와 돌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과 ‘친절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이 돌을 물속에 떨어뜨리자 파문이 바깥쪽으로 퍼져나갔다.

이처럼 친절한 행동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어 멀리 퍼져나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클로이 반 친구들은 모두 저마다 자신이 베푼 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돌을 물속에 떨어뜨렸다.

그런데 클로이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친절한 행동이 떠오르지 않았고, 그때서야 클로이는 마야를 대한 행동이 후회스럽기만 했다.

 
이 책은 작은 친절과 배려가 우리 이웃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전하고 있다.

책을 놓은 후에도 가슴 한쪽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음...


그냥 마음이 짠해지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생각하며 읽는 책 1권 '친절한 행동'


내용도.. 그림도...

개인적으로 '그해 겨울'로 시작하는 책 속 첫 문장이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다. 뭔가 차분하게 그리고 잔잔하게 느껴지는 전율이 있다...


진짜 겨울스러운 풍경과 등장 인물들...

사무치도록 슬프고 안타깝고..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긴 하지만..

분명 클로이는 느꼈을 것이다.

마야에게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친절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친절한 행동'이라는 것으로 가르쳐 주는 방법도...

진짜진짜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그림책인데.. 꼭 마야를 이사시켰어야 했는지...

아닌데...

분명 클로이가 마야에게.. 그리고 친구들이 마야에게 친절한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한번만이라도 보여줄 수 있게 끝을 맺어줬으면...


아... 그래도 덕분에.. 그 아쉬운 마음이... 나름의 잔상과 교훈으로 남아주리라 믿는다.


아이들에게 '배려'라는 걸 어떻게 가르칠까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고, 또 낯선 모습을 꺼려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랑 내지는 우리랑 다르다는 이유로 거리를 두고, 무시하고 하는 것을 당연시 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참 좋겠다 싶다.


다만.. 슬프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배려.. 라는 건 꼭 가르쳐 주고 싶다.





@ 책 속에서


- 그해 겨울, 온 세상에 눈이 새하얗게 내렸어요.



- 그 애는 코트 앞자락을 여미지도 않았어요. 코트 안에 입은 옷은 낡아 빠져 보였어요.



- 그때부터 매일, 마야가 교실에 들어올 때면 나는 인사도 건네지 않고 그저 먼 곳을 바라보았어요.



- 손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공깃돌하고 새빨간 자그마한 공이 있었어요. 생일 선물로 받았다고 했어요.

"이거 정말 높이 튀어."

하지만 우리는 누구도 마야와 함께 놀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 마야가 우리한테 같이 놀자고 할 때마다 우리는 싫다고 했어요.


- 어느 날, 마야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귀여운 샌들을 신고, 학교에 왔어요. 그런데 그 원피스와 샌들은 전에 누가 쓰던 것 같았지요.



- 자그마한 물결이 돌멩이에서 일기 시작해 주위로 퍼져 나갔어요. 선생님이 말했어요.

"친절이란 이런 것이란다. 우리가 베푸는 작은 친절은, 이 잔물결처럼 세상으로 퍼져 나가지."



-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그 돌멩이를 떨어뜨려 보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우리가 베풀ㅇㅆ던 친절한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 오늘은 마야게 학교에 오기를 바라면서요. 그러면 마야를 보고 웃어 주려고요. 오늘은 꼭 웃어 주리라 스스로 약속을 했어요.



- "우리가 친절을 베풀 때마다 세상을 조금씩 더 나아지게 한단다."



- "마야 가족이 이사를 갔단다."



- 마치 어딘가에 있는 여자아이들 같았어요. 누군가는 자그마한 선물을 내밀지만 누군가는 그 선물을 외면해 버리는...



- 마야에게 친절을 베풀 기회도 영영 사라져 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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