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늑대 토토의 그림책
자카리아 오호라 그림, 에이미 다이크맨 글, 서남희 옮김 / 토토북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꼬마 토끼가 갑자기 생긴 늑대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그림책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동생이라는 낯선 존재를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갑작스럽게 생긴 원치 않던 동생과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생이 늑대처럼 무시무시한 존재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내 편이 되어 줄 든든한 지원군이자 때로는 내가 지켜줘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중간중간 효과를 준 큼지막한 글자와..

큼지막한 그림..

그리고 단순한 색감으로 아이들이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작가의 말 페이지를 할애하여 지은이과 그린이의 말을 인터뷰 형식으로 삽입해 준 것도 좋았다.

물론 작가 소개 페이지도 친절하게 나와 있고..


이 책의 지은이는 날마다 홍당무를 먹고 특히 홍당무 케이크를 좋아한단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쓸 때 행복하다는데, 그 이유가 글을 쓰는 동안 영영 어른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라며... 지금은 뉴저지주에 살고 있는데, 가족과 동물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머리핀과 함께 살고 있단다.. 아, 그 엄청나게 많은 머리핀... 구경 한번 해 봤으면 좋겠네~

그리고 이 책의 그린이는 '코 좀 골지 마, 버나드!'로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상도 받았단다.


그림책을 보다 보면, 작가가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또 정성껏 만들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무엇보다 늑대를 표현한 그림이 참 신선했고 또 신기했다.

보통의 늑대 모습이랑은 살짝 다른 듯한..

물론 투끼도 보통의 토끼보다 더 통통하고 귀엽고..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초식동물인 토끼와 육식동물인 늑대가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구성도 좋았다.

늑대가 갑자기 찾아온 동생일수도 있고, 또 입양등으로 얻은 동생일수도 있고..

여러가지 경우가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책 같다. 토끼와 늑대의 표현이 마치 판화 기법처럼 느껴지는 것도 참 마음에 들었다.

어느날 찾아온 아기 늑대를 마치 자신의 아이처럼 반기는 부모를... 우리를 몽땅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경계하는 도트의 모습도 귀엽고, 또 곰에게 잡아먹힐뻔한 울피를 용감하게 구해낸 도트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우리 아이들도.. 가족에 대해서 조금은 더 깊고 소중하게 생각해 주길..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주길 바래본다.




@ 책 속에서


- 토끼네 집 앞에 바구니가 놓여 있었어요.


- "저 애가 우리를 잡아먹을거예요." 도트가 말했어요.


- 엄마 아빠는 사진 찍는 일에 폭 빠져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  "우리 아기는 침도 잘 흘리네!" 아빠는 흐뭇하게 바라보았어요.


- "내가 지켜볼 거야, 이 말썽꾸러기야!" 도트가 투덜거렸어요.


- "저녁밥이다!" 곰이 으르렁대며 울피를 잡아챘어요.


- "난 무~지 배가 고픈 토끼거든!" 도트가 외쳤어요.


- "살려 줘요!" 곰이 소리 질렀어요.

"토끼가 날 잡아먹으려고 해요!"


- 곰이 달아나자 도트는 휴 마음을 놓았어요.

"이제 괜찮아!" 도트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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