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의 빨간 물고기 - 빛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삶과 그림들
상드린 앤드류 글, 줄리아 쇼송 그림 / 톡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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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삶과 그림을 특별한 물고기 보나르가 들려주고 있는 책!


화가 마티스에게는 ‘보나르’라는 빨간 물고기가 있다.

물고기 보나르는 온종일 주인을 관찰한다.

마티스의 화실은 방석, 꽃무늬 커튼, 갖가지 모양의 꽃병, 둥근 과일 바구니, 화려하게 수놓은 양탄자 등등 모든 것이 쉴 새 없이 자리를 바군다. 매일매일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나는 무대처럼..

 빨간 물고기는 어항에서 마티스의 일상을 모두 지켜보았던 특별한 증인이다.

마티스와 함께 모델을 만나고, 그림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따뜻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별한 물고기 보나르가 들려주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마티스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책 속 화자가 어항 속 빨간 물고기라는 게 신기했다.

제목만 얼핏 봤을 땐 아, 빨간 물고기가 주인공이구나 했는데~^^


7살 둘째의 꿈이 화가라서 그런지 화가들이 등장하는 책은 꼭 구입해서 보게 되는 거 같다.

마티스라는 작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그리고 그의 생활과 작품들 그리고 그의 일대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대신 그의 초상화? 같은 사진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초상화가 없나?ㅎㅎ


아, 그리고 본문 그림이 판화 기법?인 거 같아서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판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물론 애들은 기존 그림책과는 다른 그림 기법이라.. 좀 낯설어 하는 거 같았다.


그래도 마치 금붕어가 어린 독자들에게 마티스 아저씨의 일상을 얘기해 주는 듯 해서 재밌게 책을 읽은 거 같다. 번역이 워낙 부드럽게 잘 되어 있기도 하고... 또 구어체로...

그리고 아저씨라는 호칭 덕분인지.. 더 친근하게 읽은 것도 같고...


무튼..

올해 4월부터 9살 언니랑 같이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7살 둘째..

학원쌤이 둘째가 말을 안 한다고 해서...

살짝 둘째한테 물어보니..

그림 그릴 땐 집중을 해야 해서 말을 안 하는 거란다...ㅎㅎ

역시 울 딸은 멋진 화가가 될 듯!!!


내용도 그림도 참 정성을 많이 들인 거 같아서 더 기분좋았던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울 딸들이 마티스라는 화가를 알 게 돼서 맘이 뿌듯하다.




@ 책 속에서


- 오래전에 나의 주인 마티스 아저씨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고 싶은 사람은 입을 다물어야 한다..."

마티스 아저씨는 평생 그림ㅇㄹ 그렸고, 정말로 말이 별로 없었어.


- 나는 마티스 아저씨가 키우는 금붕어야.

아저씨는 나를 보나르라고 부르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어.


- 나중에야 마티스 아저씨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여자들을 초대했다는 것을 알았어.

마티스 아저씨는 목탄과 연필로 종이에 쓱쓱 싹싹 그리기를 참 좋아했지.


- 아저씨가 가구 위에 어항을 올려놓으면 나도 그림 속 주인공이 되었어.


- 아저씨의 아내인 아멜리 아줌마는 모자 가게 주인이었어.

마티스 아저씨도 모자를 만들 줄 알았지만 아저씨의 모자는 아주 별났어.


- 사람들은 마티스 아저씨를 '야수'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야수라니 말도 안 돼. 진짜로 야수였다면 날 벌써 잡아먹고도 남았을 걸!

사실 아저씨는 색깔을 잘 다루는 조련사였어.


- 마티스 아저씨가 모로코에서 그린 지중해의 푸른빛 그림들을 보다 보면 그 속에 풍덩 빠지고 싶을 정도야.


- 그림 속의 춤추는 여자들은 정말 가벼워서 공기 방울처럼 포르르 날아올라 둥근 천장에 웅크린 것 같았어.


- 집에 돌아와서 기분이 좋아 보이긴 했지만,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있었지.

아저씨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긴 막대기를 만들었어.


- 아저씨는 온 집 안을 수영장으로 꾸몄어. 그 속에서 우리는 푸른빛 여인들 사이를 꿈꾸듯 헤엄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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